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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현에 있는 옛 고구려의 성(城).

중국 길림성(吉林省) 집안현(集安縣)  북쪽 2.5km 지점의 해발 676m 환도산(丸都山)에 위치하고 있는 고구려시대의 성곽으로 환도산성이라고도 부른다. 현재는 대부분이 허물어지고 남측성벽과 망대 등 일부만 남아있다.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지역은 고구려의 옛 수도로, 국내성(國內城)이 있었던 곳이다. 고구려는 도성의 경우, 평상시에는 평지성에 거주하다가 비상시에 인근의 산성으로 피난하는  평지성·산성의 방어체계를 구축하였는데, 환도산성(丸都山城)은 비상시에 거처하는 곳이었다.

평지성인 국내성은 왕궁과 관청이 있고 귀족들과 일부 평민들이 거주하는 도성이었다. 환도산성은  위급할 때 피난하는 방어성으로, 험준한 산세에 의지한 산성 안에는 궁궐터가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환도산성은 고구려 제10대 산상왕(山上王· 재위 197∼227) 즉위 2년(198)에 처음으로 쌓았다가 같은 왕 재위 13년(209)에 천도한 후 서기 427년 평양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왕성(王城)으로 기능했다.

국내성은 평상시에 거주하는 평지성이고, 위나암성은 전시때 사용하는 산성이었다. 위나암성은 뒤로 가파른 산능선을 두르고 있고 앞에는 퉁거우강(河)이 흐르고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또한 국내성과 압록강까지 내려다 보이기 때문에 적의 움직임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음마지(飮馬池)는

고구려 병사들이 말에게 물을 먹이던 곳이다. 음마만(飮馬灣), 또는 연화지(蓮花池), 양어지(養魚池)라고도 부른다. 넓이가 약 5~60㎡ 되는 움푹한 지대이다.

▼성이 있었다는 성터

위나암성은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 공격루트가 남문 한곳이기 때문에 이곳만 방어하면 난공불락의 산성이었다. 성벽 둘레는 약 7km, 동쪽 성벽 높이는 6m이다.
▼망을 보던 점장대


환도산성의 석축성곽 - 발말굽 모양의 불규칙한 타원형 형태의 돌로 쌓아 올린 산성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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