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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7일차 - 칸치푸람의 엑캄바레스와라(Ekambareswara) 힌두 사원

 

오늘은 쉬바의 부인 파르비타 모시는 엑캄바레스와라(Ekambareswara) 사원.

주 정부 박물관과 산토메 성당을 방문하고 야간 침대열차를 타고 마두라이로 가는 일정이다.

 

첸나이에서 72 km 떨어진 곳에 있는 칸치푸람(Kanchipuram)에 있는

팔라비왕조 시대의 아름다운 고푸람 양식의 힌두교 사원으로 갔다. 칸치푸람은 

"천 개의 사원이 있는 황금도시"(The Golden City of 1,000 Temples)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힌두 사원이 많이 있는 도시이다.

 

칸치푸람

4세기 초에서 9세기 말에 걸쳐 타밀나두 주의 북부지방을 다스렸던 팔라바(Pallava) 왕조의 수도이다.

그 당시에는 불교도 융성하였던 모양으로 당나라의 현장법사가 칸치푸람을 방문하고 쓴 기록이 남아

있는데 그 기록에서 현장법사는 이 도시의 둘레가 10km에 달하고 시민들은 용감하지만 정의를 사랑하고

학문을 존중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였으며 석가모니 부처님도 칸치푸람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썼다.

 

에캄바레스와라 사원의 아름다운 고푸람을 보려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문을 통하여 사원으로 들어간다.

   힌두교는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에캄바레스와라(Ekambareswara)사원.

칸치푸람 시내 중심에 있는 이 사원은 높이 59m의 고푸람(Gopuram:힌두 사원의 입구에 있는 탑)이

유명하다. 사원 건물의 대부분은 15세기 이후에 지어진 것이다. 59m나 되는 높은 탑을

기하학적 대칭을 이루는 가운데 정교한 조각들을 새겨 넣었다.

 

 

 

 

 

 

사원 입구에 있는 그림은 시바 신의 애인이던 파르바티(Parvati)가 망고 나무 아래에서

링감을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이다. 전설에 따르면 시바 신이 천지창조와 관련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 때 시바 신의 귀여움을 받던 애인 파르바티(Parvati)가 장난으로

시바 신의 눈을 가렸다. 하고 있던 일에 차질을 빚게 된 시바 신이 노하여 파르바티로 하여금

땅으로 내려가 고행을 하라고 하였다. 자기 잘못을 뉘우친 그녀는 땅으로 내려와 한 그루의

망고 나무 밑에서 흙으로 링감을 빚으며 고행을 시작하였다. 화가 풀리지 않은 시바 신은

여러가지로 그녀의 고행을 방해하면서 그녀의 진심을 떠 보려고 하였다.

강물이 범람하여 파르바티가 만든 링감을 쓸어 가려고 할 때에 그녀가 결사적으로 링감을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시바 신의 노여움이 풀려 그녀와 결혼하였다고 한다.

 

▼에캄바레스와라 사원에 얽힌 전설을 표현하고 있는 그림.

 

 

▼파르바티가 고행을 하던 망고나무가 지금 이 사원의 뒤편에 서 있는데 그 나무의 나이는

3000년이 넘는다고 하며 그 나무에서 번식한 네 그루의 망고나무가 사방에 있으며

이 나무는 1년에 네번 서로 다른 계절에 서로 다른 맛을 가진 망고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이 나무들은 성스러운 영물로 여겨져 철조망으로 엄중히 보호되어 사람의 접근을 막고 있다.

 

 

 

 

 

 

전에는 쌀이나 곡물로 천연 물감을 들여 그림을 그렸는데 지금은 페인트 칠이란다.

  밟고 다니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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