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세식 화장실 보더니 ‘입틀막’… 두 눈 질끈 감은 잼버리 대원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던 칠레의 한 대원이 재래식 화장실을 보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Patio Scout 유튜브
대회 기간 내내 위생 논란을 낳았던 새만금 잼버리 현장의 열악한 화장실 풍경이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뻥 뚫린 화변기 아래로 분뇨가 보이는 일명 ‘푸세식’ 화장실을 마주한 한 외국인 대원이 입을 틀어막으며 경악하는 모습도 그대로 찍혔다.
이 모습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파티오 스카우트’에 게시된 7분짜리 영상에서 나왔다.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칠레 대원들의
일정과 활약을 담아 소개하던 채널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올린 총정리 성격의 영상이었다. 문제의 장면은 ‘아시아의 화장실’이라는
의미의 ‘Baños asiáticos’ 문구가 화면에 뜬 뒤 등장했다. 벌판에 줄지어 선 1인용 재래식 화장실들이 나오고 한 여성 대원이문 열린 화장실 안을
손으로 가리킨다. 카메라가 안쪽의 변기를 비추자 살짝 찍힌 지저분한 이물질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내부는 창문 하나 없었고 두루마리 휴지 두 개가 걸려있었다.

칠레 잼버리 대원이 재래식 화장실의 화변기를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Patio Scout 유튜브
화장실을 마주한 어린 대원의 표정에는 당혹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익숙하지 않은 풍경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고 이내 두 눈을
질끈 감더니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함께 있던 다른 여성 대원 역시 화장실에서 한발 물러난 채로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영상 속 모습은 캡처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난리 났던 잼버리 화장실의 실체가 이거였다”
“푸세식일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 시대 역행이다” “한여름에 푸세식이 말이 되냐” “그 많은 예산은 어디에 쓴 거냐”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린 대원들에게 내가 다 미안하다”고 했다.
출처
푸세식 화장실 보더니 ‘입틀막’… 두 눈 질끈 감은 잼버리 대원 (chosun.com)
푸세식 화장실 보더니 ‘입틀막’… 두 눈 질끈 감은 잼버리 대원
푸세식 화장실 보더니 입틀막 두 눈 질끈 감은 잼버리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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