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정보

휴대용 '손 선풍기', 더위에 즐겨 썼는데…충격 결과

eonmori2 2022. 7. 27. 10:05
728x90
반응형

휴대용 '손 선풍기'. 더위에 즐겨 썼는데…충격 결과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최대 322배 나와. 손 선풍기 6종 전자파 측정 결과 발표
과기정통부 "재검증 후 투명하게 발표할 예정"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이하 센터)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 선풍기 4종과 손 선풍기 6종의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4종의 목 선풍기에서는 평균 188.77mG(밀리가우스·전자파 세기의 단위), 최소 30.38mG~최대 421.20mG의

전자파가 발생했다. 이는 어린이가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백혈병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진 4mG의 7~105배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전자파를 그룹 2B에 해당하는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하면서 4mG를 기준으로 삼은 바 있다.

그룹 2B는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 가운데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 결과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즉, 발암 가능성은 인정됐으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경우다. 목 선풍기에서 측정된 평균 전자파 수치는 주변에서 전자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때의 전자파 수치를

의미하는 배경값 0.3mG의 6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또 6종의 손 선풍기에서는 평균 464.44mG, 최소 29.54mG~최대 1289mG의

전자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 선풍기 평균 전자파 수치는 배경값 0.3mG의 1548배이자 4mG의 116배에 달하는 수치다.

가장 높은 수치인 1289mG는 4mG의 322.3배에 달한다.

 

손 선풍기를 이용할 때는 25㎝ 이상 거리를 둬야 전자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 형태상 거리를 두는 것이 불가능한 목 선풍기의 경우 손 선풍기보다 제품에 따라 수십 배에서 수백 배 세기의 전자파에

노출될 수도 있으므로 목 선풍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센터는 당부했다. 또 장기간 전자파 노출 시 성인보다 백혈병 발병 등의

위험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들은 휴대용 목 선풍기·손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