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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진드기' 예방 수칙
 
'살인 진드기' 예방 수칙

국내 첫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몸에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고,

살인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전형적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보여 임상적으로는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한다.

 SFT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이 진드기가 갖고 있다가

사람을 물면서 옮기는 것이다. SFTS 매개 진드기는

 전국에 서식하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올해 일본에서도

 8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5명이 숨졌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2047건이 보고됐다.

사망률은 10~ 30%로 추산된다.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11월이며,

환자는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야산이나 들판, 풀숲 등에서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가능한 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은 들어가지 말고

▲맨살을 드러내지 말며

▲야외 활동 후 옷을 벗어 탁탁 털고

▲활동 후 반드시 목욕을 하는

'진드기 감염병 예방 4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

SFTS 매개 진드기에 대한 궁금증을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감염병 관리과장(의사)의

 조언을 받아 문답으로 풀어봤다.

―진드기에 물렸다는 것을 본인이 느끼나?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다. 등에 물리면 잘 모른다.

진드기에 물린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떨 때 진드기에 잘 물리나?

"맨살이 풀숲에 노출될 때 물린다. 진드기가 옷에 묻어 있다가 나중에 옷을 벗는

과정에서 물릴 수도 있다. 옷을 풀밭에 벗어 놓으면 안 된다."

―진드기에 물린 모양은?

"벌레 물려 생긴 상처와 비슷하다."

제주도가 지난 15일 제주지역 한 목장에서 진드기 실태 파악을 위해 포집 활동을 하던 중 발견된 작은소참진드기 모습(작은 사진)과 이를 확대한 모습. /뉴시스

―물리면 다 SFTS에 걸리나?

"그렇지 않다. SFTS 매개 진드기는 드물다. 설사 물리더라도 증세는 사람마다 다르다."

―잠복기는?

"1~2주 정도다. 야외 활동 후, 원인 불명의 고열이 나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으면?

"진드기는 피부에 단단히 붙어 장시간 피를 빨아먹는다. 흡혈하는 진드기를 무리하게

뜯어내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 안에 남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좋다."

―집 안이나 생활 공간에 있는 진드기에도 SFTS 매개 진드기가 있나?

"그렇지는 않다. 진드기 종류가 다르다. SFTS 매개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들판 등에 서식한다. 드물게는 도심 주변에서도 발견된다."

―왜 사망률이 높나?

"고열 외에 의식 장애, 경련, 혼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을 감소시켜

출혈이 생긴다. 피부 밑 출혈로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일종의 패혈증 증세라고 보면 된다."

―해독제나 예방 백신이 있나?

"없다. 증상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하게 된다."

―국내 SFTS 매개 진드기는 중국에서 넘어온 것인가?

"이전부터 국내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되며, 이번에 확인된 것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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