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연

 

우연이었다기 보다는
인연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해명할 수는 없습니다.

 

전생 쌓고 쌓은 숱한 날들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그 첫 만남을 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헤어진다면
분명 나의 큰 잘못 때문일 겁니다.
그는 결코 나를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떠나야 하는 아픔으로
헤어질 것입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애별리고(愛別離苦),
처절한 괴로움으로 더 이상
인연을 맺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 원성스님, 풍경 中에서…,

반응형

'내 마음의 풍경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독백 - 오광수  (0) 2017.12.13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 김정한  (0) 2017.11.30
세익스피어의《소네트 시집》중에서  (0) 2017.09.19
여자와 남자  (0) 2017.08.23
머음을 다스리는 글  (0) 2017.08.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