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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은 뒤 2시간 이내 자면 심근경색 위험

 

늦은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면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이 되면 혈압이 낮보다 최소한 10% 떨어진다. 우리 몸은 낮의 피로를 풀기 위해 밤에는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밤이 돼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non-dipper)'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터키 도쿠즈 에이륄 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에브루 오즈펠리트 박사에 따르면 잠들기 2시간 안에 저녁식사를 하는 사람은

야 간혈압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높다. 연구팀은 혈압이 높은 성인 721명(18~65세)을 대상으로 식사 때

먹는 음식의 종류, 염분 섭취량, 아침식사를 꼭 하는지, 저녁식사 시간 등을 조사하고 야간혈압을 체크했다.

 

그 결과 취침 전 2시간 내 식사는 야간혈압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2.8배 높였으며, 야간 혈압 강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인 염분 과잉섭취보다 컸다.

취침 전 2시간 이내에 저녁식사를 한 사람은 24%, 이보다 일찍 저녁식사를 한 사람은 14%가 야간 혈압이 떨어지지 않았다.

또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도 야간 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늦은 저녁식사보다는 그 위험이 덜 했다.

그 이유는 늦은 저녁식사를 하면 몸이 쉬어야 할 시간에 소화기관 등이 다시 가동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오즈펠리트 박사는 설명했다.

 

대체로 혈압이 높은 사람이 야간 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혈압이 정상인 사람도 이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식사는 아침을 포함해 정해진 시간에, 특히 저녁식사는 7시 이전에 하고 그 이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고 건강에 유익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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