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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藥水)’란 마시거나 몸을 담그면 약이 되는 물을 말한다.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친정엄마를 픽업.
면온 I.C로 나가 그 마을을 둘러 보고 장평으로 갔다.

장평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막국수` 집에서 막국수와 메밀전병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금당계곡을 끼고 달려 진부로 나가 방아다리 약수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에 있는 방아다리 약수는 강원도 땅에서도

오대산 가장 깊은 산골에 있다. 물빛은 푸르고 맛은 약간 떫으며 쏘는 듯한 느낌이 있다.

 위장병, 피부병, 빈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수의 명칭은 옛날 디딜방아의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고도하고,

옛날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고 살던 아낙네가 바위 한가운데 움푹 팬 곳에 곡식을 넣고

방아를 찧으려 하자 바위가 갈라지면서 약수가 솟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 초록빛 신록을 이고 있는 약수터엔 태곳적 신비감마저 감돈다.

   몸과 마음을 맑게 해 주는 숲이 있고 갈증을 씻어 줄 청량한 샘물이 있는 방아다리 약수.

   30℃를 오르내리는 한 여름인데 뼛속까지 파고드는 청정한 물맛과 시원한 계곡.


함유성분은 1ℓ당 불소 0.4㎎, 질산성질소 0.1㎎, 경도 463㎎, 과망간산칼륨 1.1㎎,

염소이온 2㎎, 철 12.90㎎, 망간 0.57㎎, 황산이온 10㎎이고 페닐기 5.5 등이다.

방아다리약수는 조선의 숙종조 이래로 알려진 약수터로 약수에 함유된 철분은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약수터에 있는 산신각.

   금방이라도 산신령이 나올 것 같은 으스스 한 느낌.

    

 

지난 1998년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7대 약수에 선정되는 등 탄산, 철분, 망간 이온 등

32종의 무기질이 들어있어 강하고 톡 쏘는 맛과 쇳내가 나 먹기는 고역스럽지만

건강에 좋다니까 한 모금 마셔 본다. 이 물로 밥을 지으면 푸르스름한 빛을 띠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20대 시절 친구들과  마셔 보고 그 물로 밥을 지어 먹은 기억이 난다.

 

▲  방아다리 약수 가는 가장자리 숲은 물봉선 군락

 

▲특히 약수터 주변에는 전나무 100만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박달나무,

주목나무 등 70여종의 나무들이 200m 구간에 빽빽히 우거져 산림욕에 도움이 된다.

 

▼  약수터로 오르는 길의 울창한 전나무숲이 장관이다.

    방아다리약수의 매표소에서 약수터까지 조성된 전나무길.

 

 

 #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 I.C.를 빠져나와 월정사 방향으로 2km를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산 쪽으로 난 왼쪽 길 따라 9km를 가면 약수터다.

속사 I.C.로 나오면 계방산 방향(인제 · 홍천)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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