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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혀는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다. 혀의 색상이나 모양의 변화로 감염이나 건강 문제를 알 수 있다.

영국일간 더선에 따르면 스테판 도드 치과의는 혀의 색과 변화가 며칠 이상 지속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는 혀 색상에 따른 몇 가지 건상상태를 제시했다.

황색
혀의 색상이 노란색에 가까운 경우의 대부분은 구강 위생 상태가 나쁠 때다. 양치를 철저히 하지 않거나 자주 하지 않을 때

생기는 색상이다. 또 흡연, 술, 커피 또는 홍차와 같은 외부 작용으로 혀와 치아가 노랗게 착상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황색의 혀는 당뇨병 증상일수도 있다. 당뇨를 앓는 경우 인슐린 분비가 어려워 혈액뿐 아니라 침(타액)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

이 같은 포도당 농도가 혀의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시켜 황색을 띠게 된다. 담낭 질환으로 인한 황달도 혀를 노랗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백색
혓바닥에 하얀 분비물이 엷게 끼어 있는 경우는 백태를 의심할 수 있다. 백태는 입 안의 상피조직과 세포, 침, 박테리아, 음식물 찌꺼기 등이

혀 표면에 들러붙으며 생기는데 대부분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면 사라진다. 하지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과 불편감,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탈수나 빈혈로 혀의 색상이 백색으로 변할 수 있다. 균 감염으로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혀에 희거나 회색의 반점이 생길 수 있다. 구강 궤양, 백혈구 감소증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우 구강암일 가능성이 있어 병원을 가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흑색
혀가 까맣고 얼룩덜룩하게 변했다면 대부분 구강 위생이 불량한 경우다, 혀 표면의 작은 돌기인 설유두가 길게 늘어나 음식물 찌꺼기와

박테리아를 가두기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혀에 검붉은, 보라색 병변이 함께 보인다면 진균 감염과 혈관종을 의심할 수 있다.

구강 건조, 구내염이나 점막의 염증, 영양소 부족, 스트레스, 장기간의 항균제 복용도 혀가 까매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청색
전문가에 따르면 혀가 푸른색을 띠는 경우 혈액 내 산소 부족을 의미하는 청색증의 징후일 수 있다. 청색증은 천식, 패혈증, 혈관 질환, 폐렴,

심부전이나 신장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혀가 청색을 띠면 꼭 병원을 찾아가라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보라색
전문가는 혀가 보라색상을 띤다는 것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심장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5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인 가와사키병의 증상을 띠는 경우가 많다.

적색
혀가 딸기처럼 빨개졌다면 비타민 B 결핍, 약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설염(염증), 가와사키병 등 다양한 증상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일 수도 있다. 혀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설유두라는 미세한 돌기가 돌출되어 있는데 입안이 건조해지면 설유두가 위축돼

혀가 빨갛게 변할 수 있다. 연쇄상구균 감염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유아들에게 열과 함께 혀에 빨간 점이 생기면서 증상이 발생하는데

항생제로 조기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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