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사온 이것 먹었다간 큰일”…

“일본서 사온 이것 먹었다간 큰일”…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성분 제품을 섭취하고 신장 등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들이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원료는 다른 식품이나 음료 등에도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NHK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은 최근 자체 생산한 홍국 성분 기능성 식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단행했다.

그리고 문제의 제품을 먹고 신장 질환 등으로 입원한 사람이 26명이라고 발표했다. 고바야시제약은 홍국이 들어간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일부 원료에 예상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제품 5개를 회수하기로 했다. 홍국균 중 ‘시트리닌’이라는 성분은

신장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를 공급받은 업체들도 관련 식품에 대해 잇따라 리콜 조치를 하고 있다.

홍국은 착색료로 과자, 술, 젓갈 등 다양한 식품에 들어간다. 홍국을 식품 원료로 사용한 기업만 50개사가 넘는다.

NHK는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를 인용, 유럽에서는 홍국 성분 건강식품으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