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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것은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받아들이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물소리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이고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소리 없는 소리로 깨우쳐 줄 것입니다.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열린 푸른 하늘도 쳐다보고, 산마루에 걸린 구름,

숲속에 서린 안개에 눈을 주기도 하고, 시냇물에 발을 담가 보세요.

머리끝까지 전류처럼 흐르는 차고 부드러운 그 흐름을 통해

더덕더덕 끼어 있는 먼지와 번뇌와 망상도 함께 말끔히 씻길 것입니다.

- 법정 스님 ‘물 소리 바람 소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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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과 사랑

진정한 사랑은 소유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사랑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우리 모두는 집착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마다 우리는 그를 소유하려고 한다.

사랑을 받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기를 바란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치 않는다.

소유하는 사랑은 독재와 같다.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통제하길 원하며,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를 지시한다.

건강한 사랑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소유와 집착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 모두 고통받을 것이다.

아버지들은 자신이 아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너는 내가 말하는 것에 복종해야 한다.

이것을 공부하고, 저것을 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아들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젊은 남자는 여자 친구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 시간에 쇼핑을 해선 안돼. 그 색깔의 옷은 입지 말아.”

이렇게 억압적인 방식으로 사랑할 때, 그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슬을 채우는 것과 같다.

한때 훌륭한 성처럼 보이던 사랑은 이내 감옥에 지나지 않게 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고,

두 사람 모두의 개성을 지켜 주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틱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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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감은 염색에서

술은 냄새에서

꽃은 향기에서

사람은 말투에서

됨됨이를 알 수 있다.

 

- 독일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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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에 있어서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뜻.

인간 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塞翁之馬)·새옹득실(塞翁得失)·새옹화복(塞翁禍福)

또는 단순히 새옹마(塞翁馬)라고도 한다. 새옹이란 세상(塞上:북쪽 국경)에 사는 늙은이란 뜻이다.

회남자(淮南子)》의 인간 한(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로,

북방 국경 근방에 점을 잘 치는 늙은이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그가 기르는 말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도망쳐

오랑캐들이 사는 국경 너머로 가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고 동정하자 늙은이는

"이것이 또 무슨 복이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다. 몇 달 후 뜻밖에도 도망갔던 말이 오랑캐의

좋은 말을 한 필 끌고 돌아오자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축하하였다.

그러자 그 늙은이는 "그것이 또 무슨 화가 될는지 알겠소" 하고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좋은 말이 생기자 전부터 말타기를 좋아하던 늙은이의 아들이 그 말을 타고 달리다가 말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아들이 절름발이가 된 데 대하여 위로하자 늙은이는 "그것이 혹시 복이 될는지 누가 알겠소" 하고 태연한 표정이었다.

그런 지 1년이 지난 후 오랑캐들이 대거하여 쳐들어왔다. 장정들이 활을 들고 싸움터에 나가 모두 전사하였는데

늙은이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어서 부자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이 말은 원(元) 나라의 승려 희회기(熙晦機)의 시에

"인간 만사는 새옹의 말이다.추침헌 가운데서 빗소리를 들으며 누워 있다(人間萬事塞翁馬推枕軒中聽雨眠)"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 출처 / 새옹지마 [塞翁之馬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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