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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규목(槻木)이라고도하는데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진 땅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26m, 지름이 3m 정도이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나무 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비늘처럼 떨어진다.
시골 어귀, 한 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정자나무의 역할을 하는 수종은 주로 은행나무, 팽나무, 회화나무,
그리고 가장 많은 느티나무 등이다. 느티나무는 수명이 길어 오래 살 뿐만 아니라,
줄기가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생김새도 좋고 목재로도 우수하여 모든 면에서
으뜸이라 산림청에서 밀레니엄 나무로 선정하였다. 전형적인 양수식물로 가지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주로 종자로 번식한다. 꽃은 5월경에 피는데 아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으면 만나기 힘들다.
그러나 나무 밑바닥에 가득 떨어진 좁쌀 모양을 이상하게 여겨 나무를 보고,
가지를 살피다 보면 그제서야 느티나무의 꽃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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