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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인레 호수 - 후핀 호텔의 아침

 

주인이 중국 사람이라 그런지 음식이 기름지다.

저녁을 도저히 먹을 수 없어 밥만 몇 숟갈 먹고 과일이라야 멜론,수박. 파인애플 정도라 몇 조각 먹었다.

동글납작한 종업원이 한국말이 능숙하다. 우리와 어순이 같아 쉽게 배운단다. 저녁 후 호텔 근처를

한 바퀴 돌았는데 별이 총총하다.​ 17일 밤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가야 해서 우리팀은 밤늦게까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배를 타며 너무 몸에 힘이 들어갔는지(물에 빠질가 봐~ㅎ) 이야기 도중

눈꺼풀이 내려 앉으며 몸이 천근만근이다.

 

새로 지은 방이라 넓고 천장이 너무 높다. 화장실. 샤워실, 목욕실이 각각 있고 세면대도 두 개다.

비행기가 1시간 연착이라 늦게 일어나도 된다는데 잔 듯 만 듯~ 새벽엔 춥기까지 하다. 

어찌어찌하다가 잠들었는데 밖에서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난다. 

우리가 늦잠을 자서 부르러 온 줄 알았는데 아직 6시 반이다. 같이 간 일행 중 한 분이 밤새

토사곽란으로 고생을 했다는 소식에 가이드를 부르고 의사를 부르고 한바탕 난리 법석을 떨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제부터 속이 거북해 별로 먹지를 않았는데 옆 사람에게 부탁해 소화제를 얻어먹었다. 

다행히 아픈 분이 조금 진정되어 우리 넷은 그냥 가기로 하고 그분만 양곤에서 서울행 비행기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바꾸어 타고 가기로 했다. 편도 130여만 원이란다.

*자기 전엔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도 보고 사진도 찍어야지 했는데​, 여행 중 한 번도 그렇게 못했으니

아무래도 난 사진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가 보다~ㅋ

 

▼식빵을 숯불에 굽는 것이 신기하다. 미얀마는 감자도 귤도 땅콩도 아주 작다.

   심지어 안고 다니는 아기도 인형같이 작다.

사탕수수 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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