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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서울숲 촬영을 끝내고 성수동 대림창고 갤러리에 가다.

 

요즘 성수 2가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제화공장이 다시 움트기 시작했다.  대림창고를 시작으로 인근에 디자인업체,

독특한 레스토랑, 아늑한 한정식집이 터를 잡았다.그래서 젊은이들은 이곳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도 부른다.

 

그 골목 끝에서 만난 색다른 갤러리의 이름은 ‘대림창고’.

1970년 초 정미소로 사용되었고, 1990년부터 공장 부자재창고 등으로 사용되다가 젊은 예술가들이 예술행사, 패션쇼 등을

여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으로 찾는 이들이 상당하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인(industrial design) 이란?

미술용어로는 공업디자인. 협의로는 공업제품의 형태, 색채, 표면처리 등의 미적 · 조형적인 면과 촉감, 사용, 용도, 표면처리 등의 면에서

공업제품과 인간사이를  더욱 좋은 관계로 만드는 일. 그 사상적 원류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윌리엄 모리스에 의한

영국의 아트 앤드 크래프트 운동(1859~90경)이 그 발단이 된다.  기업활동과 공업생산적 수법을 인정하면서 인간과 공업활동 상호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공업 디자인의 사상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곳은 이름은 갤러리이지만, 지금은 사실 술집을 겸한 레스토랑이다. 콘크리트 벽·녹슨 파이프 등 옛 건축 소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창고처럼 휑한 공간에 젊은 화가의 작품들이 어수선하게 걸려있는가 하면 설치예술적인 제조공장 유물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실내의 나무로 만든 테이블이나 의자가 그리 편해 보이지는 않으나 창고의 천장이 높아 시원해 보여 좋았다.

둘로 나뉜 공간은 레스토랑에선 피자와 스파케티.맥주등을 다른 공간은 커피를 팔고 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젊은이들로 만원이다. 우린 커피와 케이크를 시켜 먹었다. 주말엔 1인당 만원씩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 가는 방법

서울숲 정문에서는 마을버스 13번을 타고 대림창고 앞에 내리면 된다. 2호선 성수동역 3번 출구로 나와 13번 마을 버스를 타도 되고,

거리를 구경하고 싶다면 염광약국을 지나 길 따라 가다 보면 자그마치 (Zagmachi)카페를 지나면 있다.

 

▼벽면에 전시 포스터가 붙어있다.

▼ 대림창고 갤러리 입구

▼피자나 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

▼ 전시 중인 선적조각

▼ 천장이 높은 실내에는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모두 말라 죽었다.

▼ 위 작품을 돌리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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