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가 필요한 당신을 위해…지금 떠나기 좋은 일본 소도시 5
추위가 물러간 완연한 봄, 가까운 일본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다. 낭만 가득한 소도시를 좋아한다면,
관광객들로 붐비는 대도시가 식상하다면 진짜 일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소도시 여행은 어떨까.
<무작정 따라하기 후쿠오카>를 공저한 여행작가 두경아가 두 번째 일본 여행책 <지금은, 일본 소도시여행>(길벗)을 펴냈다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매력적인 일본 소도시 45곳을 엄선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각 도시의 음식 이야기를 비롯해
관광지와 맛집, 각종 체험지와 교통편까지 최적의 여행코스를 상세히 안내한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 도고 온천에서 온천을, 우동에 진심인 다카마쓰에서 우동 순례를, 이부스키에서
검은 모래로 찜질을 즐겨본다면 어느새 일본 소도시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두경아 작가가 추천하는 봄에 떠나기 좋은 일본 소도시 5곳
■가가와현 다카마쓰
다카마쓰 우동. 두경아 작가 제공.
시코쿠에 위치한 가가와현은 일본 3대 우동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 지역명보다 ‘우동현’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가가와현의 현청 소재지인 다카마쓰에서는 쫄깃한 면발이 일품인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는데,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맛도 좋아서 하루 3끼 우동만 먹어도 좋을 정도. 게다가 다카마쓰항에서 배를 타고 ‘예술의 섬’ 나오시마와 ‘올리브 섬’
쇼도시마도 둘러볼 수 있어서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나가사키현 나가사키
나가사키 구라바엔(글로벌 가든). 두경아 작가 제공.
소도시 여행이 처음이라면 나가사키를 권한다.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개항과 함께 서양 문물을 제일 먼저 받아들인 곳으로,
당시 지어진 건축물과 영향을 받은 음식은 나가사키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음식, 건축물, 문화, 종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이토록 다채로운 지역도 드물다. 나가사키 짬뽕·카스텔라·밀크셰이크 등 지역 음식을 맛보고, 글로버 가든, 데지마, 오란다자카 등의
옛 건축물이 모여 있는 관광 명소를 돌아본다면 나가사키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우리나라와 가깝고 교통도 편리해 더 좋다.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
후지노미야에서 보이는 후지산 풍경. 두경아 작가 제공.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후지산을 배경으로 하는 인증사진이 인기인데,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는 어디서든
후지산을 볼 수 있는 도시다. 또한 인기 있는 후지산 등반 루트가 시작되는 도시라 산악인들도 즐겨 찾는다.(후지산 등반은 7~9월에만 가능)
봄에는 등반은 못 하지만 도시 어디에든 벚꽃이 만개해 가장 아름다운 후지산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 아오모리현 히로사키
히로사키 카페 ‘살롱드앙쥬’의 무사커피. 두경아 작가 제공.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현 히로사키는 일본의 전통 양식과 근대 서양 문물이 공존하는 재미있는 도시다. 메이지 시대에 지은 성과 무사 저택이
도시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는 근대 서양식 건축물이 들어서 있어서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특히 히로사키 성이 있는
히로사키 공원은 일본 최고의 벚꽃 놀이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히로사키에서 벚꽃 놀이를 즐기고, 특산품인 애플파이와 무사커피도 맛보자.
■ 도야마현 다테야마
도야마현 다테야마의 설벽. 두경아 작가 제공.
야마현 다테야마는 ‘일본의 알프스’ 다테야마 산맥에 있는 도시다. 우뚝 솟은 해발 3000m 높이의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는 이 지역은 폭설 지대라 겨울이면 약 7m까지 눈이 쌓여 거대한 설벽을 이룬다.
산악 관광 루트인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4월 15일부터 개장하는데, 4월 말까지는 설벽을, 6월까지는 눈을 볼 수 있다.
출처
쉼표가 필요한 당신을 위해…지금 떠나기 좋은 일본 소도시 5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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