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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커리 우리나라에서는 '카레'라고 불리는 인도의 커리 요리 중에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카레라이스이다.

하지만 인도에는 카레라이스라는 요리는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처럼 카레를 밥에 비벼 먹기도 하지만 인도의 어느 식당의

메뉴를 봐도 카레라이스라는 요리는 적혀 있지 않다. 인도인의 주식은 커리가 아닌 빵이나 쌀밥이고 커리는 짜파티, 난(빵의 일종)와

같이 먹는 반찬인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커리는 인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커리

커리는 육류나 채소를 넣어 걸쭉한 스튜형태로 만든 맵고 양념맛이 강한 음식을 총칭하는 말로 밥이나 빵, 국수와 함께 먹으며 이때 처트니,

견과류, 코코넛을곁들이기도 한다.  커리의 어원은 여러가지 설이 전혀져 오고 있는데 첫째로 "향기롭고 맛있다"의 힌두어가 영국의 커리로

바뀌어 전해진 설이 있고, 둘째 남인도어의 kari(소스)가 어원이라는 설, 셋째 석가가 꺠달음을 얻고 커리지역에서 설법을 전하는 중 머리에

두른 터먼속에서 나무열매,  풀뿌리 잎사귀를 꺼내 나누어 주었는데 대중이 이를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여겼다 하여 그 지역명을 따서

커리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 외 무쇠로 만든 팬 'karhaui(카라이)'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키라이는 중국의 훠궈와 유사한 팬으로

인도전역에서 두루 사용되는 조리기구이다. 커리는 여러종류의 향신료를 배합하여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후추, 넛맥, 생강, 계피, 정향 ,

코리엔더, 쿠민, 딜, 히향, 삼황, 시나몬등을 혼합하여 쓴다. 특히 삼황은 커리 특유의 노란색을 내는 천연원료로

애리조나대학의 데이비드 키퍼 박사의 장수하는 10가지 음식중의 한가지로 선정될 만큼 커리의 영양학적 우수성이 입증된바 있다.

고기를 이용한 커리에는 주로 양고기와 닭고기, 생선을 이용한다.  인도에서는 머튼 커리와 치킨커리를 가장 많이 먹는다.

 

커리는 인도가 원산지로서, 세계에서 널리 보급된 대표적인 혼합향신료이다. 카레라는 말은 국물이라는 뜻의 인도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더위가 심한 인도에서는 발한작용으로 인한 상쾌감을 얻기 위해 매운 맛의 향신료를 흔히 쓴다. 배합·제조하는 데는 일정한 기준은 없으며,

제조자가 재량껏 적당히 배합하는데, 원료는 빛깔을 주로 내는 것에 울금(鋌金)·사프란·진피(陳皮) 등이 있고, 매운 맛을 내는 것에

후추·고추·생강·겨자가 있고, 향미를 내는 것에 마근(馬芹)·회향·정향·육계·계피·너트메그·코리앤더(coriander:미나리과의 고수) 등이 있다.

커리의 맛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역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남인도지방에서 생산되는 커리가 매운데 커리가 매워지는 이유는 생강과 고추, 겨자 등의 함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카레는 고기와 야채를 전부 넣고 끓이지만 인도의 커리는 재료를 하나만 골라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피시커리라고 하면  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생선만을 주재료로 이용해서 만든 커리이다.

이와 같이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 커리의 종류가 다양해지는데, 종류로는 달걀 커리, 새우 커리, 치킨 커리, 머튼 커리 등이 있다.

 

대표적인 커리 몇 가지
팔락 빠니르 Palak Ppaneer - 시금치와 인도식 치즈인 커티지 치즈를 듬뿍 넣은 초록색 커리.
치킨 마카니 Chichen Makhani - 신선한 토마토, 크림과 향신료로 맛을 낸 연한 치킨 커리
머튼 코르마 Mutton Korma - 캐슈넛, 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의 양고기 커리
프로운 빈달루 Prawn Vindaloo - 톡 쏘는 매콤한 맛과 진한 향신료의 향이 어우러진 새우 커리
차나 마살라 Chana Masala - 매운맛의 히말라야 콩 커리
에그 커리 Egg Curry - 달걀을 주재료로 하여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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