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일만에…코로나 해방선언
윤 대통령, 중대본회의 주재. 尹“국민 일상 되찾아 기쁘다”
6월 1일부터 위기단계 ‘경계’. 격리 7일 의무서 5일 권고로. 사실상 방역조치 대부분 풀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국내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 4개월 만에 끝났다면서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선언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1208일 만이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춰지면 마지막 방역조치인 격리의무도 사라진다.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큰 영향과 각종 변화를 일으켰던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이전과 다른 새로운 체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기나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전선에서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R&D)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분들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다음달 1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2020년 2월 23일 ‘심각’으로
격상된 후 3년 3개월간 유지됐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대부분 풀린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된다.
당초 예정시기였던 7월보다 한 달 빨리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것이다. 입국 후 검역과정에서 권고됐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사라진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당분간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격리지원금(생활지원비, 유급휴가비) 등 지원도 원래 계획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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