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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내린 비로 도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있었다.
차를 기다리며 물 웅덩에 비친 반영을 찍어 보았다.
십자가 같기도 한 표지. 아침 햇살이 드리운 건물. 모두 재미있다.






▼출근길에 바쁜 걸음.


























▼ 물에 비친 반영을 뒤집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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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벽화가 마음을 사로 잡는 동피랑

통영 강구안이 한눈에 조망되는 중앙활어시장 뒤편 언덕 마을이 동피랑이다.
동피랑이란 동쪽과 피랑(벼랑의 사투리)이 더해진 말로, 
동쪽의 언덕이라는 뜻이다.

중앙 활어시장 뒤 골목을 지나 10여분 정도 걸으면 `꿈과 희망 동피랑~...` 이 눈에 뜨인다.
검은 돌이 깔린 길을 따라 완만한 언덕을 오르면 동피랑카페가 보이는 마을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동피랑 카페에서 강구안을 내려다 봐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길래 내려다 본 강구안과 중앙시장 골목길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매우 활기차 보이기 까지 하다. 통영 시내 멀리서도 눈에 뜨일 정도로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마을 골목길에 들어서자 시원하고 탁트인 강구안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통영에서 제일 전망이 좋다”는 주민의 말에 공감한다.

재개발로 사라질 뻔한 바닷가 달동네라고 하기에 서울의 달동네를 연상했으나,
서울 아현동 골목길이라든가 거여동 개미마을에 비하면 골목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더불어
통영의 강구안중앙 활어시장 내려다 보이는 동피랑마을은 낭만이 있고 운치가 있다. 

각약각색의 벽화가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언덕마을 동피랑은 
이태리의 나폴리.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니 
한국의 `나폴리`  통영의 `몽마르뜨 언덕` 이라 불릴만 하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주민들은  많은 관광객과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에게 귀찮을 법도 한데
묻는 말에 친절하게
웃는 얼굴로 답해 준다  '푸른통영21'이란 시민단체가 주관해
 
‘동피랑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고, 수상자들이 모여 벽화그리기에 나서서 벽화를
그렸다는데 그림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감각이 느껴지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다.
 
그들의 곱고 따스하고 진솔한 마음이 그림에 스며 들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간 날(2월24일)은 마을 맨 위 꼭대기에 전망대 설치 공사로 반밖에 보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을 약속하고 뒤돌아 나와야했다.




▼중앙 활어 시장  뒤 골목으로 올라가면 동피랑마을의 입구가 나온다.









▼동피랑 입구

▼ 동피랑 마을 입구에서 만난 할아버지


▼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다.




동피랑에서 바라본 중앙 활어 시장




동피랑에서 바라본 강구안 풍경



▼ 칠이 벗겨진 지붕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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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6일 스페인 - 세비야 Ole~ ! 집시의 춤 플라멩코(flamenco)

플라멩코는 자유와 방랑을 상징하는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의 음악 또는 춤이다. 플라멩코는 아라비아語로 농부를 뜻하는 Felag와, 도망자. 피란자를 뜻하는 Mengu라는 단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을씨년스러운 봄밤. 어둡기를 기다려 시간에 맞추어 공연장에 간 우리들은 샹그리아 한 잔을 앞에 두고 1시간가량 이어지는 공연을 보기로 했다.무대를 꽉 채우는 집시들의 춤과 노래, 공연 형식은 20분씩 노래와 춤 그리고 연주가 이어진다. 듣기에도 경쾌한 캐스터네츠. 화려한 손놀림과 현란한 발장단. 박자에 맞춘 박수, 남자 무용수의 육감적인 몸매와 여자 무희의 도발적인 눈빛. 무희들의 몸짓에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박자가 빨라지고  노랫소리가 격렬해진다. 화려하고 즉흥적이며 기교가 다양한 무희들의 현란한 춤을 하나라도 놓칠 세라 공연 내내 리듬에 맞추어 Ole(올레)를 외치며  손뼉을 치다 보니 손바닥이 얼얼하다. 스페인 남부 지방의  안달루시아 사람들의 애환과 한. 아랍문화와 가톨릭과 유대 문화가 섞인  집시 문화를 이해도 할 것 같았다.

느리게 시작해서 잦게 점점 휘몰아 가다 결정적인 순간에 끝맺음하는 우리 음악 사물놀이나 산조와도 닮았다.

캉캉 춤으로 더 알려진 플라멩코를 세비야에서 못 본다면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르니 꼭 보시라.

기타 연주와 박자에 맞춰 춤을 추는 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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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두물머리의 일출

 

일교차가 큰 다음 날 아침의 물안개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서울 근교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다.

팔당대교 건너 양평방향으로 가다가 양수리 `두물머리` 이정표를 보고 나가거나 팔당대교를 지나자마자 오른편 팔당댐 가는

샛길로 빠져 능내리를 지나 쭉 가다 보면 나온다. 2월의 두물머리는 아직 강물이 녹지 않고 남아  강의 얼음으로 반사가 심해서 일출

그다지 아릅답게 나오지 않았다. 멀리 보이는 철탑이 눈에 거슬린다. 다음에는 이 자리 말고 다른 곳에서  찍어 볼 생각이다.

강물이 녹고 날씨가 풀리면 물안개피어 오르고 산 그림자가 물에 투영되어  좀더 나은 사진이 될 것 같다. ~♬

또, 서울에서 구도로로 양수리  다리를 지나 오른편에  콩나물 국밥집이 있는데, 규모는 작으나  값도 싸고  시원하고 맛있다.

공원 맞은 편의 연잎 칼국수도 먹어 볼만하다.,

동트기 직전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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