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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득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사랑 한 스푼 그리움 한 스푼' 에서 -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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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짜증날 정도로 시도 때도없이 전화기가 울린다 .

고객님의 전화기를 공짜로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주겠다는 내용이다.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하니 전화하지 말라고 해도 하루에도 몇통씩.

어떤 날은 집전화로도 오곤했다. 그런데 하나같이 올레 KT에서 특별히 주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뭐 그러려니 하면서도 한편으론 발신자 번호가 다 달라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제 뉴스에 800만이 넘는 가입자가 해킹되었다는 소식이다.

전화로 문의하니 홈피에 들어가서 입력해 보면 알거라는 대답이다.

 

https://snsgw.olleh.com/html/MemberSecurity/PersonalInformation.asp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결과.

 

# 고객님의 유출된 고객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휴대폰번호, 고객명, 고객번호, 주민번호, 단말기모델명, 가입일,

기기변경일, 요금제, 기본요금, 월정액합계

 
참고사항 : 개인정보 피해방지 유의사항

· 보이스피싱 주의 : 공공기관 및 기타 기관의 직원을 사칭하여 전화 등으로 금융정보를

묻는 경우에는 전화를 일단 끊고 반드시 해당 기관에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불법TM 주의 : kt를 사칭하여 사실과 다르게 상품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화상으로 상품가입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모야~

그것도 몇달씩이나 모르고 있었다니 첨단 IT 기업이 맞긴 맞는 거니~?

집전화에다가 인터넷. 메가TV 까지 가입돼 있는데,

말로는 Vip 고객님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미안하다는 문자 메세지 하나 없다.

나같은 경우 의심스러워 조회해 봐 알았지만,

최소한 정보 유출 당한 사람들에게 문자 정도는 날려 줘야 하지 읺았을가.

그러고 보니 지난 몇달동안 왜 그렇게 돈 빌려 준다는 문자와 전화.

가끔씩 이상한 전화가 많았는지 알 것 같다.

 

내 정보를 낯 모르는 누군가가 알고 있다니 그래서 상당히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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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근처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일명 무연탄) 커피공장

앤트러사이트는 폐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독특한 분위기의 커피숍(coffee roasting factory)이다.

 

커피숍으로 재활용된 신발공장은

철대문으로 만든 테이블, 폐목재 등을 이용해 만든 가구들로 이루어진 2층 건물이다.

여기저기 쌓여있는 커피 자루들도 잼있고, 비이커 모양의 유리병에 담겨 나오는

take out 스타일의 커피맛이 남다른 곳. 커피를 즐기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다녀 오시길.

 

무연탄, 앤트러사이트 Anthracite / tel. 02-322-0009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57-6

 

 당인리 발전소에서 가까운 Anthracite.

 

 

 

 

 

 

 

 

 

우리가 간 날은 사진가 고빈의 밀레가- 만나게 될거야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http://www.gowind.net/<=== 고빈 갤러리 가기

 

동강국제사진제에서 만난 소년같은 맑은 모습의 고빈작가/ 본명 이성선. 고빈은 예명(Go Wind)

처음 사진과 이름을 듣고 외국인인가 했는데. 아주 멋지고 잘 생긴 사람이었다.

다큐쪽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동강사진제에서 느낀 건 이야기가 있는 사진이 좋다라는 것...!

만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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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을 끼고 산자락에 지은 아침 운무 속의 동강시스타.

은은한 색과 지붕과 건물이 유럽 속 마을 어디쯤에라도 온듯한 풍경이다.

호텔식과 다름없는 뷔페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누어 준 하얀 티셔츠를 입고

9시 20분에 모여 읍내로 갔다. 이 나이에 단체복을 입고 기념 촬영도 하고

소녀시절 수학여행 온 기분이라 흐뭇~~~흐뭇~~ㅎ

 

일본의 홋가이도의 히가시카와 사진축제를 롤모델로 출범했다는 국내 최초 사진마을

강원도의 작은 읍내 영월에서 동강사진박물관 사진축제는 올해로 11회째 라는데,

사진에 관심이 없었던 때는 무심히 지나치던 곳.

 

워크샵 이틀째 일정은 사진전 관람과 작가와의 만남이다.

첫 강의는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 노순택 작가.

생각보다는 가녀린 몸과 작은 눈매에서 풍겨오는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사진 속에 담긴 풍겨 오는 메세지. 특히 알듯 모를 듯하던 `얄읏한 공`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이해가 되었다.

 

 `사진이라는 털` 강의에서

* 사진으로 상대에게 상상을 불러 일으켜라.

* 사진은 관계이므로 시간의 가위질. 공간의 가위질에 의해 다르다.

* 사진은 선택이며 사진의 매력에 대한 강의. 등등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경청하게 만들었다.

영화 잡지 시네21에 연재를 하고 있다는데, 왜 그가 수상자가 되었는지 알 것 같앗다.

오늘의 강의가 내 사진예술에 대힌 끊임없는 도움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두 번째 강의는 지난 5월에 홍대 근처 앤트러사이트(Anthracite, 일명 무연탄)

커피공장에 맛있는 커피 마시러 갔다가 본 밀레가- 만나게 될거야 사진전의 작가 고빈씨.

늘씬한 키. 이국적인 용모의 매력적인 사진가였다.

그리 달변은 아니지만 그의 말에서 사진가의 진심이 느껴졌다.

 

청산회관 곤드래 밥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찾은 동강사진박물관.

세계적인 사진미술관으로 꼽히는 일본 동경도(東京都)사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는 소장품전과 일본사진가협회(JPS) 창립 60주년 기념.

동경도사진미술관의 대표적 사진들. 아라키 노부요시, 모리야마 다이도 등 40명의 작품

156점을 보고 강사진상 수상자 노순택 작가의 `실성한 성실` 작품을 소개하는 제3전시실.

자연을 그리다의 보도사진가들의 야외 전시장.

 

학생체육관에서는 일본사진가협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여자-멈추지 않는여성들 1945~2010’ 전시 되고 있었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한 1945년부터 2010년까지 전후 혼란을 극복하고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일본 여성들의 역할을 조명한 오래 된 흑백사진들이었다

어린 시절 흔히 봐왔던 낯설지 않은 풍경들. 일본의 그녀들도 우리와 다름없는 세상을 살았구나 싶었다.

특별기획출품작 211점의 관람을 끝으 일정을 마친 우리는 4시 넘어서야 서을로~~

 

canon의 행사가 아니었으면 체험치 못할 사진여행.

이벤트 기획 이홍기감독님과 임슬기님. 그 외 canon 관계자 스텝 여러분.

당신들이 있어 행복한 사진여행이었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파이팅을 보냅니다.

 

 

 

 

 ▼ 4104호 룸메이트였던 자칭 칠공주 `동강의 그녀들`

 

▼ 사진을 찍고 있는 스텝분. 무더운 날씨에 일행들 인솔하시느라 고생많으셨지요. 감사. 감사합니다.

 

 

▼  왠지 까칠할 것 같은 노순택작가님. 그래서 그런지 떨려서 흔들렸어요~ㅎ

 

▼ `실성한 성실`이 전시 된 제 3전시실

 

 

 

▼ 보도사진가전 `자연을 그리다.야외 전시장은 사진들이 커서 보기 좋았다.

 

 

 

 

 

 ▼ 읍내 청산회관 근처 풍경

 

▼강원도 산골의 별미 곤드래밥

 

고빈 사진작가

 

 

 

‘여자-멈추지 않는 여성들 1945~2010’ 전시 된 학생체육관

 

 

 

▼ 인상 깊었던 사진들

 

 

▼ 타락한 천사

 

▼ 농촌 주부의 손

 

▼ 2012 11회 동강국제사진제 캐논 (canon) 워크샵을  함께 한 분들과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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