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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


지난해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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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결코 말싸움을 하지 않으며
말싸움을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지 않는다.

진실된 말은 즐거움을 주지 못하며
즐거움을 주는 말은 결코 진실되지 못하다.

- 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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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 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볼지라도

시샘할 줄 모르는 의연하고 담담한 나무.

한여름이면 발치에 서늘한 그늘을 드리워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쉬어 가게 하면서도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는 덕을 지닌 나무.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저것 복잡한 분별없이

단순하고 담백하고 무심히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법정 스님의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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