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집착과 사랑

진정한 사랑은 소유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사랑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우리 모두는 집착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마다 우리는 그를 소유하려고 한다.

사랑을 받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오직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기를 바란다.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를 원치 않는다.

소유하는 사랑은 독재와 같다.

우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통제하길 원하며,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를 지시한다.

건강한 사랑 속에서도 어느 정도의 소유와 집착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 사람 모두 고통받을 것이다.

아버지들은 자신이 아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너는 내가 말하는 것에 복종해야 한다.

이것을 공부하고, 저것을 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아들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젊은 남자는 여자 친구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그 시간에 쇼핑을 해선 안돼. 그 색깔의 옷은 입지 말아.”

이렇게 억압적인 방식으로 사랑할 때, 그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슬을 채우는 것과 같다.

한때 훌륭한 성처럼 보이던 사랑은 이내 감옥에 지나지 않게 된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고,

두 사람 모두의 개성을 지켜 주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틱낫한

반응형

'내 마음의 풍경 > 아포리즘 (aphoris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을 떠나는 것은  (2) 2024.09.21
됨됨이  (0) 2024.09.21
새옹지마(塞翁之馬)  (0) 2024.09.20
말에 신중하라  (0) 2024.09.20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다  (0) 2024.09.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