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각성 효과, 피로 감소, 빠른 두뇌 회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과잉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심혈관계 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다.
커피 한 잔에는 약 70~150㎎의 카페인이 들어있으며,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설정한 카페인 하루 권장량 400㎎을 훌쩍 넘기게 된다.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콜라, 초콜릿, 홍차에도 함유돼 있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커피를 즐기려면 하루 두 잔 이내가 적당하다.
적당히 양을 조절해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을 소량 섭취하면 체내 신진 대사량이 약간 증가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특히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면 대사 작용이 활발해져 소화가 잘 된다. 또 커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항암, 항노화 작용도 합니다. 커피를 매일 두 잔씩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유방암 재발 위험이 낮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식사 전에 습관적으로 커피를 많이 마시면 위를 자극해 위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분말크림이나 설탕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커피 1티스푼에 설탕과 분말 크림이 각각 1.5 티스푼 정도씩 들어가는 믹스커피 한 잔을 마시면
무려 55㎉와 포화지방 1.5g을 섭취하게 됩니다. 하루 두 잔의 믹스커피를 마시면
커피로만 100㎉ 이상을 섭취하게 되고, 이 열량이 모여 한 달이면 체중이 0.5㎏이 늘게 된다.
반면 아무것도 넣지 않은 블랙커피 한 잔은 열량이 5㎉밖에 안 된다.
이런 블랙커피만 마셔야 비만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카페모카, 캐러멜마키아토처럼 크림과
설탕이 풍부한 카페인 음료를 즐기면 카페인 덕에 신진 대사량이 늘어나도
이 신진 대사량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양의 지방이 몸에 축적돼 살이 찌게 된다.
게다가 분말 크림 속의 포화지방은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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