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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성수기…안전도 함께 챙겨야-2

 

교통사고ㆍ선박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 외국을 여행할 때는 교통사고와

   선박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얼마 전 이집트 카이로 주재 한국 교민과

   초등학생 등 27명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카이로 외곽에서 트럭과 부딪히고 나서 전복해

   어린이 등 5명이 부상했다. 연간 100만 명의 한국인이 찾는 태국에서는 유람선 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타야에서 한국인 수십 명이 탄 쾌속정이

   다른 배와 충돌해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터키에선 열기구 관광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유명 관광지인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 1대가 추락해 관광객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밖에 영국이나 일본, 홍콩 등 우리나라와 차선의 방향이 반대인 지역에서도

  교통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인도ㆍ중남미 등에선 성범죄 조심해야 = 인도, 멕시코 등지에서는

    최근 우리나라 여성이 현지인으로부터 성폭행당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곳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 1월 홀로 배낭여행을 온 우리나라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으며,

앞서 지난 3월에는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에서 20대 한국인 여학생이 아르헨티나 국적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브라질에서도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성폭행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5월 초 시내버스에서 무장괴한들이 승객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30세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터키에서도 아시아 지역 여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 중동ㆍ그리스 등 방문할 때는 시위현장에 가지 않는 게 상책 =

`아랍의 봄'을 경험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나 최근 시위가 자주 일어나는 그리스나 터키를

여행할 때는 가능한 시위현장에 접근하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에서는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시위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아테네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시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소매치기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여행객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터키에서도 최근 이스탄불 게지공원의 재개발을 강행하려는  에르도안 정부의 '권위주의적' 행태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라 일어난 만큼 이곳을 여행하는 국민은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일본 도쿄(東京)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주변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자주 벌어지는 우익 단체의 반한 시위나 이에 반대하는 '맞불시위'의 현장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풍토병이나 자연재해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 동남아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의 오지를

   여행하는 국민은 풍토병과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들 지역에 장기간 여행을 할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등에서

    여행국의 질병 정보를 파악한 다음 예방접종을 받거나 비상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미주 지역을 여행할 때는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www.0404.go.kr)를 통해 관련 예보를 숙지하고 여행일정을

 짜는 게 도움이 된다고 워싱턴DC 총영사관은 전했다.

 

이밖에 중국 티베트·신장자치구, 인도네시아 아체·말루쿠·중부 술라웨시·파푸아주,

태국 수린·시사켓주, 필리핀 등 2단계 여행자제 지역을 여행할 때는 신변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 미국에서는 총기사고에 경각심 가져야 = 미국은 치안이 안정적이지만 개인의 총기 소유가

   허용되기 때문에 종종 총기 사건이 발생한다.특히 우범지역은 총기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찾지 않는 것이 좋다. 워싱턴DC에서는 연방의회 의사당 동쪽 지역은 피하는 게 좋고,

   뉴욕은 맨해튼 북부나 동부 할렘가, 브루클린 동부 등을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한다.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최근 한인식당 밀집 지역에서 관광객이 주차한 SUV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노트북PC와 여권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근 골프장에서도 유사 사건이 빈발해

   현지 관광업계가 주의를 당부했다.

 

◇ 이슬람 국가 여행할 때는 `반 이슬람 행위' 하면 안돼 = 이슬람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공공장소에서 이슬람이 아닌 다른 종교의 기도를 하거나 선교활동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이슬람권에서는 음주행위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에서는

    음주행위가 이슬람 과격단체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호텔, 식당 등

    지정된 장소 이외에서 술을 마시거나 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금물이다.

 

◇ `바가지요금'도 주의해야 = 유명 관광지에서는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바가지 상술에도 주의해야 한다. 터키의 이스탄불 탁심 등 구시가 관광지에서는 최근 한국 관광객도

   호객꾼을 따라나섰다가 술값 바가지를 쓴 사례가 있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노천카페가 아닌

   여성 접객원이 있는 술집으로 유인당한다면 바가지를 쓸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선택관광을 강요하고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사례에

조심해야 한다.이밖에 마카오에서는 무허가 민박 업소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무허가 민박을 이용하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물론 약 45만~3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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