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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九州) 오이타 현(大分縣)의 온천으로 유명한 뱃푸(別府, Beppu)

규슈(九州) 오이타 현(大分縣) 내 어디에나 질 좋은 온천수가 샘 솟는다. 그중에서도 벳푸(別府)시가 유명하다.


뱃푸시는 바다를 끼고 경사진 도시 전체가 여기저기 피어 오르는 온천수의 흰 연기로 
벚꽃 군락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온천이 3000개소에 육박하며 하루 용출량 또한 일본 최고를 자랑하며  화산성 조립질 암편으로 이루어진 대칭형의 가파른

선상지 기저(基底)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19세기말부터 온천휴양지로 알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뱃푸 지역에는 8개의 

온천이 있는데, '지옥' 이라 불리는 끓는 온천은 온천수와 함께 진흙까지도 하늘 높이 뿜어 올리고 특히 칸나와 온천지역의 효탄온천이

알려져 있으며, 칸나와온천의 지옥온천 순례 빼놓을 수 없다.  지옥온천은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가 분출되는 모습이 지옥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생김새와 물색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한다. 

대중탕을 싫어하기도 하고 사우나도 별로 즐기지 않지만, 혹여 피부라도 좋아질가 싶어서,.. 이곳에서 가장 크다는 대중온천 효탄에서의

입욕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하였고 왜 사람들이 온천 온천 하는지 알게 되었다.

 

뱃부의 가마토 지옥의 가마토는 우리말로 아궁이(부뚜막)란다. 생각해 보니 뱃부는 지옥과 천당이 공존하는 것 같다.

온천을 해서 좋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진이 그렇고... 일본은 약속의 땅일까. 아님 저주 받은 곳일까.
자연을 이기기 보다는 공존하면서 순응해 살아가는 일본인의 지혜를 보았다.^^

가마토 지옥 입구

뿜어나오는 증기로 밥을 지어 신에게 바쳤다는 데서 연유한 가마도(부뚜막) 지옥.

▼ 게다 신은 너구리가 일장기가 그려진 부채를 들고 있는 모양이 잼있어서~

 ▼ 푸른 빛깔이 고운 연못 - 온천물이 바다와 같은 푸른색을 띄고 있다. 황산철 때문에 온천물이 투명한 청색을 띄고 있단다.

▼ 관광객이 발을 담글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시설. 무료로 제공하는 온천 족욕으로 여행의 피로가 말끔하게 씻겨나간다.

▼이곳은 6개의 크고 작은 연못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흙탕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용암천

진흙 사이로 보글보글 연기가 올라 온다.

벳푸 지옥 온천은 화산활동에 의해 약 1천 2백년 전부터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이 분출되기 시작했는데 지하 300m에서 분출되고 있는 모습은 

지옥을 연상하게 된다는데, 정말 지옥이 저런 곳일까 궁금했다~ㅎ

 ▼ 100~95도 C 까지 다양한 온천이 있다.

▼큰 돌사이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온천으로 우리나라의 화덕을 닮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증기를 이용해서 반숙이 된 달걀을 삶아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었다. 그 맛이 독특하다.

화산활동으로 지하 수백m 아래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물과 눈앞을 가릴 정도로  유황향이 가득 밴 곳인 만큼 

찐계란과 이 지역 특유의 사이다도 별미.

▼ 마을에서 온천이 나오는 곳을 심심찮게 볼 수있다.

▼근처에 정원에 있던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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