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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팀 “연구설계 오류 탓”… 레드와인 한 잔의 ‘심장병 예방 효과’도 과장된 표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전의 ‘적당한 음주’ 관련 연구는 주로 노년층에 초점을 맞췄고, 술 때문에 건강 문제를 겪어

술을 아예 끊었거나 크게 줄인 사람을 ‘(평생) 금주자’ 그룹에 포함시키는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종전 음주 관련 연구의 대부분이 참가자의 ‘평생 음주 습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빅토리아대 의대 팀 스톡웰 박사(약물남용연구소)는 “간단히 말해 ‘적당한 음주’와 건강 상

이점을 연결하는 연구는 근본적인 설계 결함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Why do only some cohort studies find health benefits from low volume alcohol u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study characteristics that may bias mortality risk estimates)는

국제학술지 ≪알코올 및 약물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에 실렸다.

 

“레드와인, 심장병 위험 낮춰”…1990년대 ‘프랑스의 역설’, 대중 상상 속에 뿌리박혀  

연구팀이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소량 음주자(주 1~12잔 마시는 사람)는 ‘(평생) 금주자’에 비해 연구 기간 동안

숨질 위험이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결과가 맞지 않다고 봤다. 연구팀은 특정 모델(혼합 선형 회귀모델)을

이용해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밝혀내기 위해 연구의 질과 사망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적당한 음주는 사망 위험 감소와 이렇다할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에 의하면 질이 높은 연구에서는 55세 이하에

초점을 맞췄고, 종전에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과 술을 가끔 마시는 사람을 ‘(평생) 금주자’와 적절히 구분했고,

참가자를 젊은 연령대에서 노년층까지 추적관찰했다. 이런 양질의 연구 결과를 보면 술을 소량 마시는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사망 위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음주로 인한 장수 혜택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질이 낮은 연구에서는 56세 이상에 초점을 맞췄고, 종전에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과 술을 가끔 마시는 사람을 ‘(평생) 금주자’처럼 여겨

잘못 분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평생의 음주 습관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고, 술을 소량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평생) 금주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잘못 추정되기도 했다. 건강 문제로 술을 끊은 사람의 수명이 적당한 음주자의 수명보다 더 짧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소개했다.

 

술,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7종 암과 밀접한 관련…WHO ”술은 1군 발암물질”

일부 분석에선 흡연, 사회경제적 지위 등 요소를 통제(감안)할 때 술을 소량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흡연 그룹에서 사망 위험 추정치가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결과는 연구에 중대한 편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에 의하면 ‘적당한 음주’가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다는 개념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대에 대중화된 ‘프랑스 역설’을 예로 들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는 프랑스 사람의 심장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은

레드와인 덕분이라는 통념이 생겨났다. 스톡웰 박사는 “레드와인을 만병통치약처럼 여기는 시각은 아직도 많은 대중의 상상 속에 뿌리박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와의 인터뷰에서다. 하지만 레드와인에 풍부한 화합물 폴리페놀(특히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해 심장병 위험을 낮추려면, 레드와인을 하루 100~1000잔이나 마셔야 한다는 연구(동물실험) 결과도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적당한 음주’는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특정 암에 걸릴 위험에 노출시키는 등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떤 주요 보건기관도 무해한 음주 수준을 설정한 적이 없다. 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암 7종과

관련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술(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담배, 미세먼지와 같은 그룹에 속한다.

스톡웰 박사는 “완전히 ‘안전한’ 음주 수준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레드와인 한 잔, 심장에 좋댔는데”…다 잘못된 연구였다고? - 코메디닷컴 (kormedi.com)

 

“레드와인 한 잔, 심장에 좋댔는데”…다 잘못된 연구였다고? - 코메디닷컴

‘술도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통념이 있다.캐나다 빅토리아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는 사실이 아니며, 연구 설계의 오류 때문에 빚어진 착오다. 연구 논문 107편의 내용을 분석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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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받을 때와 건배 · 마시는 방법

 

와인을 받을 때

들어 올리다 와인병과 부딪힐 수 있고, 와인을 흘릴 수도 있어 와인을 받을 때 잔을 들지 않는다.

와인을 받을 때는 테이블 위에 잔을 그대로 놓고 손가락을 베이스 위에 살짝 올려둔다.

와인을 받았다면  마실 때도 특별한 매너가 필요하다.
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입안을 헹구듯이,

향을 혀끝으로 느끼면서 한 모금씩 음미하며 천천히 마셔야 한다.

 

와인 마실 때 건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건배할 때
립끼리 부딪치면 그 부분이 약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건배를 할 때는 볼을 부딪친다.
그리고 잔을 너무 높이 들지 말고 눈높이 정도만 올리고, 상대방의 시선을 가볍게 마주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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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들이 와인을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와인 병의 라벨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
사실 와인의 라벨은 나라별로 각각 다른 기준을 가지고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와인 병에 붙어 있는
라벨에 대해서 한두 마디의 말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와인에 대해 조금만 안다면 모든 라벨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이
전혀 낯선 것이 아니라 와인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기재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즉 머리 속에 기본적인 것
몇 가지만 잘 요약, 정리하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6가지 사항만 알고 있으면 되고, 라벨을 자세히 보면
이것들은 병에 다 표기되어 있다. 이 밖에도 알코올 도수 등 몇 가지 사항이 기재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알코올 도수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고 마시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위의 여섯 항목들을 참고로 몇 개국의 라벨을 실제로 읽어보기로 하자.
 
1. 프랑스
와인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프랑스 와인은 오래 전부터 와인생산에 대한 법적통제장치를 마련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다.
1935년부터 와인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AOC(원산지 통제 명칭)법을 시행해오고 있는 프랑스 와인의 라벨은 4개의 등급과 재배지역으로 분리된다.
AOC(최고급), VDQS(고급), Vins de Pays(중급), Vins de Table(보통)로 나누어지는데 고급인 AOC등급은 지명이 기재된다.
프랑스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루지(Rouge)
레드와인
블랑(Blanc)
화이트 와인
쿠베(Cuvee)
블랜딩된 와인
세크(Sec)
약간 단맛이 나는
데미 세크(Demi Sec)
단맛이 나는
브뤼(Brut)
씁쓸한 맛이 나는
네고시앙(Negociant)
자체 포도원 없이 다른 와인 공장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병에 담아서 파는 회사
 
2. 이탈리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이면서 생산량도 가장 많은 이탈리아 와인은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명칭, 재배지역은 고급 와인인 경우에 상표로 사용되며 포도품종은 그 다음의 품질에 사용된다.
이탈리아 와인의 등급은 DOCG(최고급), DOC(고급), IGT(중급), Vino da Tavola(저급)로 구분되며 고급 등급인 DOCG, DOC등급은 지명이 기재된다.
 이탈리아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비안코(Vianco)
화이트 와인
로사토(Rosato)
 로제 와인
로소(Rosso)
레드 와인
세코(Secco)
단맛이 없는
돌체(Dolce)
단맛이 매우 많은
스푸만테(Spumante)
스파클링 와인
 
3. 독일
대부분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라벨이 가장 정교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품질등급, 포도품종, 재배지역명, 와인 생산자명,빈티지 등이 기재 되어진다. QMP(고급), Qualitatswein(중급),Tafelwein(저급)으로 분류된다. 고급 등급인 QMP등급은 구체적인 등급과 품종이 기재된다. 
 독일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트로켄(Trocken)
단맛이 없는
할프트로켄(Halbtrocken)
단맛이 약간 있는
밀트(Mild) 
단맛이 많은
쉬스(Suss)
단맛이 많은
리블리히(Lieblich)
단맛이 많은
바이스(Weiss)
화이트 와인
로트(Rot) 
레드 와인
바인구트(Weingut) 
자체 농장이 있는 와인 공장
바인켈러라이(Weinkellerei)
 자체 농장이 없이 다른 와인 공장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팔거나 병입하여 파는 회사
섹트(Sekt)
스파클링 와인

 4. 스페인
18-20도 정도로 높은 강화 와인 셰리로 유명한 스페인 와인은 정부에서 DO 지역을 정해 고급와인에 DO를, 최고급에 DOC를 표기하고
중급에는 Vino de la Tierra, 저급에는 Vino de Mesa가 있다. 또한 숙성기간을 알 수 있는 Sin Crianza, Crianza, Reserva, Gran Reserva 등이
표기되어진다. 2년 이상 저장한 화이트 와인과  3년 이상 저장한 레드와인에는 레세르바, 5년 이상 저장한 와인은 그란 레세르바로 표기한다.
5. 미국
미국은 유럽과 같이 복잡한 원산지 호칭 규제는 없지만,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와인에 관하여 정확한 정보 제공을 의무화 한 행정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산지명, 포도 품종명, 수확연도, 알콜도수 등을 라벨에 표시할 경우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미국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드라이(dry)
단맛이 없는
세미 드라이(semi dry)
약간 단맛이 없는
세미 스위트(semi sweet)
단맛이 약간 있는
스위트(sweet)
단맛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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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토카이 와인

 

토카이 지역은 헝가리 북동부에 있다. 기록상으로 토카이는 13세기 문헌에 처음 등장하지만, 이전부터 푸르민트(furmint)라는 청포도를 비롯해

다양한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왔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다. 말린 포도로 만든 달콤한 토카이 와인이

유럽의 왕실과 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토카이 와인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토카이 지역은 산으로 둘러싸인 구릉지대로 다뉴브강의 지류들이 지역 곳곳을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다. 가을이 되면 아침마다 강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포도밭을 뒤덮고 오후에는 안개가 걷히면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이런 환경은 귀부균이 발생하기에 딱 맞는 조건이다. 

‘포도를 귀하게 부패시킨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곰팡이는 학명으로는  보트리티스 시네리아(Botrytis Cinerea),

영어로는 노블 롯(Noble Rot)이라고 부르며, 껍질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포도가 빨리 마르도록 도와준다. 헝가리에서는 귀부균에 감염돼 마른 포도를

아수(aszú)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런 포도로 만든 스위트 와인 레이블에는 토카이 아수(Tokaji Aszu)라고 적혀 있다.

아수 포도는 수확하지 않고 반드시 나무에 달린 채로 말린다. 수확도 송이째 하지 않고 충분히 마른 포도알만 알알이 따서 모은다.

토카이에서 언제부터 아수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는지 확실치 않지만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셉시(Szepsi)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1630년쯤 오스만튀르크가 헝가리를 침략하자 셉시는 포도 수확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수확 시기가  지난 포도는

귀부균에 감염돼 말라버렸지만, 셉시는 그런 포도로 예상 밖의 놀라운 결과를 맞이했다. 영롱한 금빛을 자랑하는 달콤한 와인이 탄생한 것이다!

 

말라비틀어진 포도로 어떻게 와인을 만들 수 있을까?

 

마른 포도는 수분이 너무 적어 즙을 짜기가 무척 어려울 텐데 말이다.  그래서 토카이에서는 아수 포도를 12~60시간 동안 포도즙에 담가

촉촉하게 적신 뒤 건져내 즙을 짠다. 이렇게 짜낸 즙을 발효하고 약 3년간 지하 셀러에서 숙성을 거치면 달콤하고 향긋한 토카이 와인이 만들어진다.

 

토카이 아수 와인은 당도에 따라

‘5 푸토뇨스(puttonyos)’와 ‘6 푸토뇨스’로 나뉜다. 푸토뇨스는 ‘푸토니(puttony)’라고 부르는 포도 수확용 통(용량 25㎏)의 복수형 명사다.

5 푸토뇨스는 아수 포도 다섯 통, 6 푸토뇨스는 아수 포도 여섯 통으로 와인을 만들었다는 뜻이므로 숫자가 높을수록 당도가 더 높다.

5 푸토뇨스 와인은 1L당 당분이 120g, 6 푸토뇨스는 150g이나 된다.

그럼 맛은 어떨까? 사과, 라임, 레몬, 복숭아, 살구, 모과, 파인애플 등 갖가지 과일 향이 꿀, 견과, 바닐라 등 다채로운 풍미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단맛이 강하지만 주 품종인 푸르민트 특유의 강한 신맛 때문에 당도와 산도의 밸런스가 좋아 끈적임이 없고 와인이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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