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18년 1월 28일 아침 8시 인천 도착

비행기의 내 자리가 화장실이 있는 맨 마지막 통로라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좌석을 툭 치고 가거나,

볼일을 본 사람들이 체조를 하거나 서성거려 신경이 쓰여 잠을 잘 수가 없다. 

하필이면 담요도 없어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이야기해도 들은 척 만 척이다.

이야기가 잘 못 전해졌나 싶어 승무원 중에 한국 여성이 한 명 있는데 지나가길래 부탁해도 감감무소식이다.

승객의 90% 이상이 한국인인데 그 후 15시간 30분 비행 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멕시코 갈 때 보니 컵라면이 있는 것 같아 뒤 부스에 가 보니 있어 뜨거운 물을 부어 자리에 돌아와 먹는다.

본시 라면을 잘 안 먹는데 국물까지 다 먹었다. 멕시코 항공을 이용해 본 결과 서비스가 엉망이다.

라면과 샌드위치, 주스는  본인이 가져다 먹어야 하고 그것도 일찍 가지 않으면 차례도 오지 않는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지 불빛이 화려한 도시도 멀리 보이고 하늘에서 본 바다는 얼었는지 가장자리가 하얗게 보인다.

근래 무척 추웠다더니 온 산하가 얼었나 보다.  드디어 하늘이 붉게  물든 인천 공항 도착.

짐을 찾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집에 오니 눈꺼풀이 무겁고 잠이 쏟아진다. 며칠 쉬면 나아지겠지.

▼심심해서 셀카놀이

반응형
728x90
반응형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 공항 도착.

여기서 멕시코시티에서 오는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멕시코시티는 2000m 이상 고도가 높은 도시라 서울서 갈 때는 기름을 다 써 괜찮은데 서울로 올 때는 몬테레이를 경유하는데

그 이유가 여기서 주유를 하고 가기 때문이란다. 밤 11시 비행기라 6시간의 여유가 있어 40불 짜리 라운지 이용권을 준다.

그런데 2시간이나 딜레이 된다는 소식이다. 새벽 1시에 탑승이라 멕시코 항공에서 150쿡씩 나누어 준다.

그 돈으로 저녁을 먹고 면세점이라야 몇 곳 없는 곳을 구경하기로 한다.

한 시간이면 끝나는 구경. 장장 9시간을 공항에서 보내야 하니 피곤하기가 그지없다.

 

솜브레로로 얼굴을 가린 채 시에스타(Siesta, 낮잠)를 즐기거나, 선인장 가득한 황무지를 말을 타고 달리는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이나, 솜브레로를 쓰고 멕시칸 스타일의 판초를 입고 기타를 뜯는

마리아치(멕시코의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표준 편성의 악단)는 ‘멕시코’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2018년 1월 26일 칸쿤에서 몬테레이(Monterrey)공항으로 

 

30여 분 걸려 칸쿤 공항에 도착. 몬테레이로 가는 입국 심사대 여자는 수습사원인지 일 처리가 엄청 느리다.

가방이 제대로 인천으로 갈가 싶을 정도로 의심스럽다. 옆의 남자 직원에게 묻고 또  물어 겨우겨우 처리한다.

칸쿤의 가이드가 여기 사람들은 느리다고 한 이야기가 실감난다.

 

2시 20분 57게이트에서 몬테레이행 비행기를 탄다.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한다.

내 좌석이 맨 뒷자리에서 두 번째인데 옆은 외국인 남자다. 바로 뒷좌석의 한국인들은 선생님 같은데 타자마자

대각선 사람까지 남자 한 명 포함 네 명이 합세해 1시간 이상을 큰소리(특히 선생들 목소리는 크다)로 잡다한

별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기로 쉬지도 않고 떠든다. 나중엔 짜증이 몰려와 중간중간 눈치를 줘도 모르는지

계속이라 할 수 없이 정중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미안해하지도 않는 뻔뻔함.

중국인 시끄럽다고 흉봤더니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다. 공공장소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남을 배려하는 의식이

아직 멀었다. 학교에서 너희는 그러면 안 된다고 가르치겠지~ㅋ .방학 중이라 선생들이 많이 보이는데,

비행기 타면 자신들이 남보다 낫다는 우월감 그리고 젊다는 것이 무기인가 보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칸쿤(Cancún)의 그랜드 파크 로열 호텔

호텔 로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