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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의 갠지스강의 Ghat(화장터)

 

가트(Ghat)는 강과 연결된 계단을 말하는데 메인 다사스와메드 가트 도착하니 막 어듬이 시작되고 있었다.

서둘러 보트에 오른 우리는 멋진 일몰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흐린 날씨라 보지는 못했다.

사라나트에서 나온 석가모니의 사리를 갠지스강에 흘려 보냈다는데, 불교 순례자들이 사리가 닿았을지 모른다하여

많이 찾아온다는 강 건너편 모래밭에 잠시 내렸다가 강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가트를 구경하다가 불길이 솟고 있는

화장터로 향했다. 더이상 가까이 갈 수 없는 곳까지 우리는 시신을 떠 메고 내려와 강물에 담근 다음 화장하는 모습을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었다.

 

영혼이란 무엇일까? 그들이 생각하는 영혼은 무엇일까.

바라나시를 찾았던 여행자들이 외치던 그 영혼은 무엇일까

 

이곳에서 화장하는 사람은 돈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고 지정된 나무만 써야 한다니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만들어 낸 최하층인 수드라에도 속하지 않는 불가촉천민에겐 그림의 떡일지도 모르는…,

있는 자만이 누리는 특권이 되어 버린 의식은 너무 불공평하지 않은가.

 

잠시 그들의 문화(종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육신마저 남김없이 태워 갠지스강에 뿌려져 죄(신분)를 사함 받아

내세(극락)에선 새롭게 시작한다는 가진 자(브라흐(Brahman)의 진리(메세지)가 없었다면 그 많은 세월을 어떻게

지탱할 수 있었을 까. 카스트라는 제도하에서는 죽어야만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 거라는 순전한 내생각이다.

 

▼ 더이상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 그들의 영혼이 천국으로 가지 못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도의 힌두교인들은 태어나면  갠지스 강물로 세례를 받고 죽은 다음엔 화장하여 갠지스강에 뿌려지는 것을 최고의 삶으로

생각한단다.그래야 다시 좋은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윤회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한 종교관이 없는 나는 윤회보다는 천국과 지옥은 내 마음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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