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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후끈 달구었던 청바지와 통기타. 고2 때인가 앞집 고3 오빠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가 좋아 며칠을

아버지를  졸라 산 클래식 기타. 남녀칠세부동석`이 진리인 시절이라 바로 길 건너 앞집인데도 꽤 많은 세월을

우리집이 이사할 때까지 그 오빠와는 말 한마디는 커녕 눈길 한 번 맞춘 적없다. 그 여동생이 나보다 몇년 후배라

그애곧 잘 기타를 쳐서 뜯는 법을 배우고 책을 사다 열심히 친 것이 생각이 난다.

 

기타 연주가 `타레가`의 연주로 유명한 `알함브라하 궁전의 추억` 알함브라하 궁전을 보고 감동을 받아 작곡했다는

그 음악을 아마도 그 때 처음 접한 곡이지 싶다. 영롱한 구슬 흐르는 소리 같은 음악에 반해 막연히 그 궁전을 동경했는데,

2006년 봄에 그 곳엘 다녀왔다. 그라나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 그곳 악사들이 연주해 주던 곡. 아마 CD도 사온 것 같은데,..

이젠 추억이 되어 버린 여행지.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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