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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바깥이기만 하다면” 어디라도 떠나는 것이다. 여행은 인연 맺기와 헤어짐을 반복하는 작업이다.
그 헤어짐이 마냥 슬플 때도 있고, 시원섭섭할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다. 
그 모든 경우가 다 다르다 하더라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과정이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여행을 계속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 여행의 기술에서


관광이 아닌 여행이 예술임을 알게 해 주는 것은 무얼까

벚꽃 날리는 것을 보면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흐드러진 산벚꽃에 열광하고 진홍빛 복사꽃에 황홀하고 무엇보다도 감성에 따라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지루한 일상이 존재하는 곳과는 다른 무엇. 이 보다 더 좋은 예술(여행)은 없을 것이다.

 

▼ 무주 금강변 잠두리 길에서 -  2011년 4월 25일

이곳의 지형이 누에머리를 닮았다하여  한자로 `잠두리`라 불리운다.

4월이면 연둣빛 물빛과 벚꽃. 개복숭아꽃. 조팝나무꽃이 새순과 어울려 환상의 화원을 이루는 곳.

 

전에는 무주와 금산을 잇던 국도. 버스도 다니고 등교길. 장에도 가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길이생겨 우리처럼

여행객 외엔 발길이 뜸한데 최근 둘레길을 만들어 조성해 놓았다. 그래도 아직은 호젓한 꽃길.

 

▼무주 부남면 대소리 벼룻길을 지나고 각시동굴을 지나 만난  봄.(벼룻길은 강가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로 통하는 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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