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2일차 오후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우리의 가이드 핀투씨가 인도의 상징은 갠지스강. 간디. 카레. 이 세가지라고 한다.
숙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쉰 다음 사이클 릭샤를 타고 갠지스강으로 갔다.
사실 사이클 릭샤를 타고 뒷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많이 곤혹스럽고 불편했다.
(릭샤왈라들이 날씬하고 그리 튼튼해 보이지 않아서)
여행자들은 '사이클릭샤'에서 가장 인도적인 기분을 느낀다고 하지만, 그때처럼 내 몸무게가 제법 나간다는
사실이 미안한 적도 없었다~ㅎ
도로는 끝없이 이어지고 그 사이로 소, 개. 소달구지, 짐수레, 보행자, 사이클릭샤, 오토릭샤, 오토바이, 자동차 등이
여기 저기 띠~~띠~ 빵빵. 뚜~뚜. 삐 삐. 뿌우우. 빠라라~빠바바.~~♬
아마 세상 모든 경적 소리는 다 있나 싶게 끊이지 않는다. 처음엔 왜 이렇게 무질서하게 울려 대나 싶었는데
`당신이 나를 위히여 경적을 울려 주길 바란다` 그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니 조금 수긍도 가고 나중엔
인도음악이려니 했다. 무질서 속에서 나름 질서도, 인도인들의 여유(?)도 신기했다.
▼인도나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흔한 이동수단으로, 일본어의 ‘리키샤(力車)’의 발음이 변화되어 만들어진 말이다.
대부분의 릭샤는 보통 자전거를 개량한 사이클릭샤(Cycle-rickshaw)와 소형 엔진을 장착한 3륜차인 오토릭샤(auto-rickshaw)이다.
인도에서는 릭샤를 끄는 사람을 릭샤왈라라고 부른다. 사이클 릭샤는 자전거 뒤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바퀴 달린 의자를 붙여놓은 3륜차로서,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단거리 이동을 할 때 주로 이용한다.
▼아들과 나를 태워 준 릭샤왈라의 깊은 눈매가 인상적이다.
▼ 어디나 아이들은 천사다
▼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는 남자들. 거리에서 흔히 보는 풍경이다.
▼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부딪치거나 요동치지 않고 수 많은 장애물을
헤치고 나가는 릭샤왈라 솜씨가 대단하다.
▼ 복잡한 곳에서 자전거 타는 솜씨가 예술이다.
▼ 갠지스강으로 가는 ‘거들리아 거리’는 도로 폭이 매우 좁으며 나지막한 낡고 오래된 건물에
각종 점포들이 길 양쪽으로빼곡히 들어차 있다.
▼릭샤에서 내려 갠지스강 가기 전 사거리에 만난 늙은 소.
그 소음 속에서도 꿈쩍않고 앉아 있는 모양새가 어떤 경지에 이른 듯도하다.
여기서 부터 걸어가야 한다.
▼ 기본 탑승 인원은 2명이지만, 유치원 등하교용은 좌석을 개조해 최대 10명 이상이 탄다.
중년 남자가 두 다리 힘만으로 10명 이상을 태우고 가는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오토릭샤안도 버스 속에도 길거리도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세계 제2 인구 답게 정말 사람들이 많다.
▼갠지스강이 보인다. 힌디어로 '강가(Ganga)'라고 한다.
'여행을 떠나요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라나시 갠지스강의 일몰 (0) | 2013.01.07 |
---|---|
바라나시 갠지스 강가에서 디아를 파는 아이들 (2) | 2013.01.06 |
순례자의 고향 - 바라나시로 가다 (0) | 2013.01.06 |
인도로 가는 길 - 인도 여행의 시작 (0) | 2013.01.06 |
카주라호의 사람들 (0) | 2013.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