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직 바람이 겨울 끝자락을 붙잡고 심술을 부리던 날. 임진각  평화 누리공원의 `바람의 언덕`에 갔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탓에  코끝이랑 귀가 알싸하다. 공원엔 날씨탓이라고 하지만,

이른 시간에 도착한 우리 외엔 사람들이 없어 호젓하고 좋았다.

 

속이 빈 저 구조물은 무엇을 담고 얻고자 먼산 바라기를 하고 있는 걸가

 

등 굽은 뒷모습이 쓸쓸해 보인다.

 


 

사실은 지난 가을에 누군가 찍어 온 사진에 바람에 흩날리는 긴 천을 보기도 하고
찍어 보고 싶어 왔는데, 천 대신 프라스틱 바람개비만 돌고 있었다.

 

돌고 도는 것이 세상사 이치임을 일깨워 주듯 쉼없이 돌아가는 바람개비들.

 

 

가는 길/ 올림픽 대로를 따라  가다가  자유로에서 일산 파주 방향으로...
              임진각 가는 표지판을 따라 가면 나온다.
Tip/ 내친 김에 근처 파주 헤이리나 `프로방스`도 가 보자
반응형

'내 마음의 풍경 > Photo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秋日抒情 - 단풍으로 물들다  (0) 2010.11.03
눈 오는 날의 연가  (0) 2010.02.10
도시 풍경  (0) 2009.03.13
도시 풍경  (0) 2009.03.13
봄 - 버들강아지  (0) 2009.03.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