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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벚은 꽃송이가 작다. 꽃송이도 가지에 듬성듬성 달린다.

 소담스럽기로는 왕벚꽃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산벚은 꽃빛이 유독 깨끗하고 정갈하다.

가지가 찢어질 듯 꽃을 매단 왕벚이 화려하다 못해 좀 헤픈 모습이라면,  산벚은 청초하고 수수한 시골 처녀라 할 만하다.

 군데군데 함께 피어난 분홍 복사꽃과도 잘 어우러진다.

산중의 복사꽃도 과수원에서 복숭아나무의 꽃과는 다르다.

이른바 진분홍 개복숭아인데 이 역시 과수원의 것보다 훨씬 정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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