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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 6- 29 토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상트 빼쩨르 부르그

 

다른 때보다 1시간 늦은 10시 출발이니 푹 자두라고 했지만 어김없이 5시면 눈만 안 뜨고 있을 뿐 정신은 말짱하다.

짝의 움직임에 일어나 카톡과 무료 전화에다 카페에 접속해 한 줄 메모장에 글도 남기고….

 

7시 30분쯤 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하고 시간이 남아 호텔 내 기념품점 구경을 한다. 러시아 가면 사려던 호박이 가격이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중에 다시 보기로 한다. 카톡으로 아들에게 마트료시카 (Matryoshka) 인형을 사 가겠다고 하니

 어딘가에 있으니 필요 없다고 한다.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북유럽의 베니스라 불리는 도시. 듬직하고 목소리 좋은 성악전공인 가이드가 이 도시를 러시아어로

쌍뜨 뻬제르부르그로 불러 달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한다. 모스크바에선 누군가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 싶으면 말을 끊어 버리거나

잘라 먹는 버리는 탓에 눈치 아닌 눈치를 봐야 했는데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듣고 졸아도 되고, 본인 편한 대로 하라고 한다.

 

그래, 뭐 시험 보는 것도 아니고 리포트 제출할 것도 아니니 내 필요한 대로 하기로 한다. 내 나라 역사도 헷갈리는데 그들의 역사와 이름도

생소한 이름이나 지명이 귀에 쏙 들어올리 만무하지 않은가. 더욱이 성서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예수, 마리아. 베드로만 아는 정도인데

들을 때뿐인 기억력 한계로 외우기는 일찌거니 포기한 상태다. 그래서 글을 몰라도 알 수 있는 그림이 필요했던 걸 거야자작나무 껍질에

성서 내용을 그렸다는 이콘화와 회벽에 그린 프레스코화.말이 필요없이 그림만 봐도 감이 온다.

 

▼귀족이 이태리서 가져왔다는 스핑크스를 첫 만남으로 순양함 오로라호(The Cruiser Aurora)를 보다.

▼ 네바강변에 있는 스핑크스- 아래쪽에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청동상이 반들반들하다.

 ▼ 순양함 오로라호 (The Cruiser Aurora)

1897년부터 1900년 사이에 건조된 7000t급 순양함으로 1917년 러시아 황궁을 향해대포를 쏘며 사회주의 혁명의 시작을 알렸다.

1917년 10월 25일(러시아력), 육군성을 점령하고 동궁을 포위한 혁명군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의 하류에 정박한 오로라호의

신호포를 기다려 동궁으로 쳐들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육상전투를 위해 순양함의 대포만 떼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1월혁명(구력 10월) 때 동궁 진격 신호의 포성을 울린

순양함(巡洋艦) 오로라호(號)네바강 연안에 계류되어 11월혁명(구력 10월)의 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 삼성이라고 쓰인 광고판이 있는 건물이 보이는 네바강

전 날 밤에 건너 온 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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