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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 테르모필레(Thermopylae) -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있는 테르모필레(Thermopylae)

 

그리스는 사계절이 뚜렷한데 여름엔 6개월 정도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스의 봄도 황사현상이 심하다. 우리네 황사보다는 덜하지만 사하라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으로 하늘이 뿌옇다. 봄마다 있는 이런 현상은 보름 정도인데 황사 모래바람이 지나가면 땅이 기름지게 되어 농사에 도움이 된단다. 그 이후는 파란 하늘이 펼쳐진다는데 이제 황사 시작이니 여행 내내 푸루른 하늘을 못 볼 것 같은 느낌이다.  운이 나쁜 건가

그리스는 에게해와 이오니아해, 지중해와 맞닿아 있고,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에게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에비야섬이 멀리 보이는데 유황온천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휴양지라고 한다.  테르모필레 지방을 지나다가 유황이 나오는 곳에 잠시 들른다. 테르모는 뜨겁다는 듯이고 필레는 성문이란 뜻이란다. 계란 썩는 유황냄새가 나는 노천 유황온천에 발도 담그고, 테르모필레 전투 이야기를 들으며 기념공원에서 동상을 보다.

테르모필레에는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있고, 벌거벗은 동상 발밑에는 '와서 가져가라(Μολὼν λαβέ)'가 새겨져 있다. 머리없는 천사상 비문에는 "지나는 자여, 가서 스파르타인에게 전하라. 우리들 조국의 명을 받아 여기 잠들었노라" 그 시대는 옷들이 지금과는 달라 싸움을 하다 보면 다 벗어지게 되어 맨몸으로 전쟁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동상이 누드라고~ㅎ.

테르모필레는 영화 300인의 무대인데 산으로 둘러 싸인 요새다.  어디나 변절자는 있게 마련이어서 요새로 가는 길을 적에게 알려 전쟁에 졌다고,  (변절자는 그리스어로 악몽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 에피알테스(Ephialtes).

테르모필레 전투는기원전 480년 테르모필레 지역에서 벌어졌던 페르시아군과 그리스 연합군 사이의 전쟁으로 레오니다스 왕을 비롯한 그리스 연합군 대부분이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끈 페르시아군에게 전멸당하였다. 지역의 한 그리스인이 페르시아 군대에게 그리스 연합군을 뒤에서 공격할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다고 밀고 한다. 이에 페르시아 군은 밀고 받은 우회로를 이용해 뒤에서 갑작스런 공격을 가한다. 당시 그리스 연합군은  분산 배치되어 있었고 레오니다스의 병력 천명(스파르타 정예군 300명 및 기타 연합군)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테르모필레 전투 기념 공원

클레오메네스 1세의 이복동생. 클레오메네스 1세의 딸 고르고를 아내로 삼아 형 클레오메네스가 죽은 뒤에 왕위에 올랐다. BC 480년 페르시아군()이 침입하자, 펠로폰네소스군 약 4,000과 기타 중부 그리스병(兵)을 이끌고 테르모필레를 수비하였다. 그런데 포키스인(人)이 내통하여 우회로(迂回路)를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그는 동맹군의 태반을 귀국시키고, 스파르타군 300과 테스피스인 700으로 이곳을 사수하다 전원이 전사하였다. 그러나 그 사이에 그리스 함대는 아르테미시온에서 퇴각할 수 있었다. 전사자는 뒤에 그리스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고, 특히 시인 시모니데스가 용사를 기린 시는 유명하다.

레오니다스( 그리스어: Λεωνίδας ο Α' )는 고대 그리스어로 ‘사자의 아들’이란 뜻. 스파르타의 왕(재위 BC 487~BC 480). 페르시아군이 침입하였을 때 스파르타군과 테스피스인으로 테르모필레를 사수하다 전원이 사하였다. 전사자는 뒤에 그리스의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있다. 발밑에는 '와서 가져가라(Μολὼν λαβέ)'가 새겨져 있다.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Leonidas, 재위 BC 487~BC 480)

▼스파르타인들과 페르시아의 전쟁이 있던 곳.

▼지금은 간척을 해서 그렇지 당시에는 산 초입까지 바다였다고, 

▼앞은 바다 뒤로는 첩첩 협곡인 격전지.

▼머리없는 천사상 비문에는

 "지나는자여, 가서 스파르타인에게 전하라. 우리들 조국의 명을 받아 여기 잠들었노라"

▼근처 유황온천 입구.

▼잠시 휴게소에 들려 볼 일 보고 허리 한 번 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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