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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2일 토요일. 실미도를 보다.

실미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딸린 무인도이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영종도(永宗島)  인천국제공항 바로 아래쪽 무의도(舞衣島)와는 하루 2번  때 개펄로 연결된다.

섬 대부분이 해발고도 80m 이하의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다.

 

영화 실미도로 유명한 곳.

1968년 북한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했던 1·21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원 31명이

3년 4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했던 뼈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북파부대원들이 1971년 8월 23일 실미도를 탈출해 버스를 빼앗은 뒤 서울로 진입했다가

자폭한 실미도사건 이후에도 이 섬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실미도 북파부대원들의 실상을 파헤친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가 1999년 발표된 뒤,
이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강우석(康祐碩) 감독의

동명 영화(2003년 12월 개봉)가 개봉 58일 만에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33년간 베일가려 있던 실미도의

역사도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아직도 북파부대원들이 최종 목표로 삼았던 김일성(金日成) 주석궁과 평양 시가지의 축도 등

당시의 훈련장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주말이면 영화 촬영 장소를  둘러보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미도를 찾는다.

▼멀리 보이는 숲이 실미도

 

# 서울에서 가는 법

서울외곽고속도로나 강벽북로(일산 방향), 올림픽대로(김포공항 방면)를 이용해 인천공항 고속도로로 진입후 계속 직진하시면 요금소를 거쳐

영종대교를 건너-> 화물터미널, 공항신도시, 화물터미널이 적힌 이정표가 나온 뒤 "용유, 무의"라고 적힌 이정표가 보이는데.(영종대교 건넌후 10분 10㎞가량 소요)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면 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해안고속도로를 타고 5~6분가량->무의도 선착장 실미도는 

무의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건너야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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