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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서 언제 박수를 쳐야 할까?

 

처음 음악회에 간 사람들에게 가장 난감한 것 중의 하나는 '언제 박수를 쳐야 하나?' 하는 것이다.

★교향곡이나 협주곡
교향곡이나 협주곡 등 악장의 수가 3~4악장으로 되어 있는 곡은 모든 악장이 끝난 후에 박수를 쳐야한다

★성악
프로그램을 보면 3~4곡 씩을 묶어 놓고 있는데 한 묶음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 좋다.

★기악연주
한 악장으로 되어 있거나 소품일 경우는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칠 수 있다.

★국악

☆궁중음악
집박하는 이가 입장할 때부터 인사를 할 때까지 박수로써 음악을 청하는 것이 좋고

음악이 끝날 때도 집박이 박을 치면 박수로 답례하는 것이 좋다.


☆정악
음악의 끝은 일정한 신호 없이 조용히 마무리 되는데, 이때 음악의 여음이 어느 정도

잦아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수로써 음악에 답례하는 것이 격에 맞는다.


☆민속음악
판소리나 사물놀이의 경우 '얼쑤', '좋지', '잘한다', '얼씨구', '그렇지' 등의
다양한 추임새나 열광적인 박수는 연주자들과 관중들 모두의 흥을 돋울 수 있다.

★오페라
아리아나 중창, 합창, 장면 등이 끝나면 박수를 쳐야 하고 환호하는 뜻에서 '브라보'를 외쳐

가수들을 격려한다. 오페라에서는 극중 인물들이 아리아나 중창을 열창하면 그 때마다

박수를 쳐주는 것이 좋다. (행위 예술에서는 관객의 박수가 공연을 함께 만들어 가는 역할)

★발레
발레는 기본적으로 막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친다. 그리고 줄거리와 상관 없이

솔리스트들이(주역 무용수나 독립적으로 고난도 기교로춤추는 사람들) 멋있는 춤을

독립적으로 추고 나면 박수를 쳐주는 것이 좋다.발레는 줄거리나 춤의 골격과는 상관 없이

춤막을 볼거리로 즐기는 디베르티스망이라는 장이 삽입된다. 이 한장면 한 장면이

별개의 춤인데, 이것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 된다.

★한국 창작무용, 현대무용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의 경우 공연도중에는 절대 박수를 쳐서는 안된다.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은 깊은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인데, 아무때나 중간에 박수를 치면

그 흐름이 깨지기 때문이다.(괴성이나 휘파람 소리도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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