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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비에이에서 소문난 커피 카페 - 북공방 (北工房)

줌페이(純平)에서 새우 덮밥과 돈가스로 점심을 먹은 우리는 비에이 역 근처에 있는 커피집으로 갔다.

먼저 온 일행(5명)이 있었는데,  싱가포르에서 소문난 커피집이라고 소개 되어서 찾아 왔다고 한다.

몇년 전에 오스트리아 짤스부르그에 가니  간판이 특이 했엇는데, 비에이 지역도 간판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이 집 역시 커피집임을 한 눈에 알아 보게 되어 있었다. 독일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는 주인의 커피 내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아이스커피와 에스프레소를 주문한 우리에게 멕시코산이라던가 갓 볶은 커피를 갈아 거름망에 내린 다음 다시 컵에 담고 얼음을 넣어 주었는데, 마지막 한 모금까지 입안에 향이 감돌고  감칠맛이 나는  커피가 기가 막히게 좋았다. 그날 늦은 오후까지도 향이 없어지지 않았다. 싱가포르 인들도 다시 오겠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고 간다.

비에이 가면 꼭 들러서 마셔 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우린 배가 불러 먹지 못했지만,
이 집의 푸딩도 끝내 준단다. 겨울에 다시 오기로 하고 그 집을 나왔다. 매주 수요일은 쉰다고 한다.

▼ 비에이 역

▼비에이 역이 보인다.

▼ 건축학도 주인이라 간판부터 다르다.

▼ 북공방 카페 주인

▼ 이탈리아 와인을 한 방울 넣은  아이스 커피

▼ 아이스커피 - 향과 맛이 일품이다.

▼ 카페 앞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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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북해도 여행 다녀왔다.
세째날은 자유여행으로 사구채 언덕.오야코 나무. 세븐마일드 언덕 라벤다 농원 팜 도미타와

대설산 자락의 청의 호수. 마에다 신조의 다쿠신 갤러리 등등.. 북해도 비에이 지역을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고 18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으로 서울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집에 와서 가방을 보니 지퍼로 여닫는  열쇠를 채울 수 있는 잠금 부분이 동강나 있고.
수리를 하지 않으면 쓸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단순히 가방을 막 다루어 그렇겠거니 하다가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살펴 보니 지퍼 손잡이에 영어로 된 스티커가 붙어 있엇는데,
우리가 도착하던 18일 오후 5시에는 비바람이 심해서 스티커가 비에 젖어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잘 알아 볼 수는 없었지만 `security~~` 대충 이런 뜻이었다.


하드케이스로 가져 가려다가 여름이라 짐이 많지 않아 천으로 된 간단한 가방으로 꾸렸는데,
안의 내용물이야  빤한 세면도구. 옷가지.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소소한 물건들 밖에 없었다.
추가한다면 여행길에 산 잡다한 선물 (예...초콜렛~~ )
아무리 보안이라고는 하나 무엇 때문에 남의 가방을 열었다가
잠금 부분까지 파손하였을 가 싶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한국의 검색에서 걸렸다면 인천공항에서 불러다가 그 자리에서 가방을 열었을 것인데.
아니면 일본 아사히가와  공항에서~~?

여독으로 쉬고 19일 밤에 관광회사로 자초지종을 적은 메일을 넣었다 
여행자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으니 어쩌면 보상 받을 거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그 방법이 너무 복잡하다, 적어 보면
1.파손된 부분의  가방 사진.
2. 수리비 영수증 .수리가 불가능하면 그 사유를 업체서 받은 것
3. 여행 출입국 도장이 찍힌 여권사본. 
4. 통장 복사본

그 서류를 담당자에게 보내도 보험회사가 다시 심사하여 보험금을 지급한다니 산넘어 산이다.
날도 덥고, 며칠 지나니 처음 마음과는 달리 기분도 누그러지고
이 더운데 왠 고생인가 싶으니 포기한 상태다.

무슨 죄(?)를 지었다고 보안이라는 미명하에 소시민의 재산을 망가뜨려도 된다는 것인지,
함부로 가방을 망가뜨렸으면 보상은 그만 두고라도
뭐 미안하다는...  이런 말이나 글도 없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언짢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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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섬진강을 가려고 7시30분에 출발했는데도, 화개장터 입구에 도착하니12시가 넘었다.
섬진강을 잇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전남 광양경남 하동으로 나뉘는 화개장터

하동 화개면 탑리에 위치한 재래시장이다. 해방 전까지 우리나라 5대 시장 중의 하나로 꼽혔다.

당시 5일장이 서면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팔고 구례, 함양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고 전해진다. 또 여수, 남해, 충무, 거제 등지에서도 섬진강 뱃길을 이용해 미역, 고등어 등

수산물을 싣고와  팔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매일 열리고 있다. 또. 경남 하동군 섬진청류와

 화개동천 25km 구간은 사랑하는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십리벚꽃길이다.

우리나라 차시배지로 얄려진 화개면 차문화센터 일대의 산기슭은 온통 차밭이고 그 사이사이

구릉에 매화꽃이 피어 무릉도원 여기지 싶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쪽으로 올라 가면 쌍계사 입구에 `쌍계수석원 돌솥비빕밥집`이 있다.

매화를 보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음식점이다.  10여년 처음 그곳을 갔을 때는 한적하고

허름한 음식점이었는데, 건물도 바뀌고 동네도 세월만큼 변했으나. 지금이나 처음이나 음식 맛과

인심은 변하지 않고 특히 갓으로 담근 물김치 맛은 여전하다. 금방 갓 지은 돌솥밥 그릇에 담아

갖은 산나물을 넣어 비벼 먹거나, 밥을 덜어 내고 난 돌솥에  물을 부어 구수한 숭늉으로 먹는 맛도 좋다.


▼ 1인분에 8000원 관광지 치고  가격도 저럼하다.



▼  이집의 별미/갓으로 담근 물김치인데 국물이 보랏빛이 도는 것이 감칠맛 나고 시원하다.







▼그도 저도 아니면 섬진강에서 잡은 참게요리를 먹어 보거나, 재첩국도 좋다.



화개장터 예로부터 지리산과 섬진강의 물줄기를 따라 영남과 호남의 문화가 드나든

                  교류의 장이었듯이 우리도 이쪽 저쪽을 넘나 들며 하루를 즐겼다.






화개 동천 전남 보성의 기업형 다원(茶園)처럼 계단식으로 보기 좋게 조성된 차밭이 아니라
   제멋대로 씨가 뿌려진 듯 야생차밭이 산재해 있다.


Tip / 찾아가는길→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대전 - 대전~통영 고속도로 - 함양 - 진주 - 하동IC
                              구례방향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화개장터 쪽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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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가면
수레국화와 가우라.꽃쑥갓. 그리고  안개꽃이 어울려글랜드뽀삐가 한창이다.
아주 붉은색. 주홍색. 주황색. 더러더러 분홍색이 피어나 공원을 오가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양귀비는 양귀비과의 한해살이꽃이다. 양귀비 열매에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재배가 금지되어 있다.
당현종의 왕비였던 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비길만큼 아름답다해서 `양귀비`로 이름 지어진 꽃이며
관상용으로는 개양귀비를 개량한 셜리양귀비(영어: Shirley Poppy)를 많이 심는다.

우리가 보는 꽃 개양귀비(-楊貴妃)는 양귀비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흔히 들판에서 볼 수 있다.
30~80 cm 정도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보통 붉은색 내지 주황색 꽃이 피지만 흰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꽃은 3~4장의 단엽으로 이루어져 있고 관상용 개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다.


안개초와도 잘 어울린다.


노란 쑥갓꽃과 개양귀


아름다운 꽃에 비해 향기는 없지만, 벌들이 분주하다.




 

석양빛에 색이 곱기도하다.

 





한송이도 예쁘지만 여러 송이가 모여 있어도 아름답다.






붉디 붉은 개양귀비가 요염하다.




꽃 창포가 햇살을 받아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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