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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이트사(Chichen-Itza)의 세노테(cenote)

 

엘 카스티요(El Castillo) 신전만 보고 걸어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세노테로 가다.

세노테로 가는 길 양편은 온갖 기념물 가게가 즐비하다. 유카탄반도 칸쿤은 석회암 지대라 비가 와도 고이지 않고

지하로 흘러 들어간다. 곳곳에 이런 호수가 많다고 한다.

 

세노테(cenote)는 거대한 우물이다.

치첸이트사에는 두 곳의 우물 유적지가 있는데 엘 카스티요 북쪽에 있는 세노테가 중심을 이루는 신성한 곳이다.

세노테는 에스파냐 어로 ‘신성한 우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마야 어로는 ‘조노트’라고 한다.

세노테는 지하에서 올라온 물이 만들어 낸 거대한 우물로 지름이 60m, 깊이가 80m나 되는데 마야인들은 이 거대한 우물을

비의 신 차크가 머무는 곳이라고 믿었다고, 한편으로는 저승 왕국인 시발바로 가는 통로라고 생각. 그래서 마야인들은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비를 내려 줄 것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렸다. 기우제를 지낼 때는 어린 여자아이들과  동물,

그리고 온갖 보석을 제물로 바쳤다. 이곳을 직접 탐험한 미국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에드워드 톰프슨이 발굴한 유물은

이런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데 여자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유골도 나왔다고 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

▼이곳에서 나온 해골과 유물들

세노테(cenote) 가는 길의 기념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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