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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첸이트사(Chichen-Itza)의 재규어 신전과 구기장 

 

세노테(cenote)를 보고 잠깐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뛰다시피 달려 엘 카스티요(El Castillo)를 보며 설명을 들을 때  보이던 근처의 신전이 궁금하여 

보기로 한다. 뭐가 뭔지 설명 없이 보려니 답답하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되겠지 하고 사진만 열심히 찍는다. 우선 쿠쿨칸을 네 군데를 보며 옆의 기둥이 많은

신전을 들여다본다 .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나중에 확인하니 전사의 신전이란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유적도 보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 날씨마저 뜨겁다.

 

한 바퀴 돌아 나오면서 멀리 보이는 신전은 가까이 가기엔 시간이 없어 사진만 찍었는데 이런 이런 구기장이라고 한다.  두 군데 마야 유적지 중

엘 카라콜(El Caracol)로 알려진  나선형 관측소는 빼고 엘 카스티요(El Castillo)와 세노테만 본 것이다.

예약된 점심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그런 것 같은데, 멀리까지 와서 다 못 보고 간다니 많이 아쉬웠다.​  차라리 점심을 먹고 들어와 느긋하게 

감상하며 즐기면 좋았을 걸. 딱 30분만 아니 10분만 더 있어도 되는데,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카스티요 서쪽에 있는 구기장의 전체 크기는 길이 168m, 폭 68m인데, 그중 실제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은 길이 145m, 폭 37m로 나머지 부분은

높이가 8.5m나 되는 벽으로 둘러쳐 있다. 관람석은 없고, 구기장 벽에는 2개의 돌로 만든 장식물 중앙에는 지름이 30cm쯤 되는 뚫려 있는

하나의 구멍은 고무로 만든 공을 통과시키도록 만들어 놓은 일종의 골문이라고, 치첸이트사의 전사들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발과 팔꿈치, 허리,

어깨를 이용해서 약 8m 높이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공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학자마다 경기에 관한 주장이 다르지만 많은 학자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종교 의식으로 보고 있다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이었지만, 경기가 끝나면 승리한 팀 선수의 심장을 신전에 바쳤다고 한다.

 

▼​가까이 가 보지는 못하고 멀리서 본 재규어 신전과 공 경기장 사원 벽에는 많은 해골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왼쪽으로 길게 보이는 벽이 ‘두개골의 깃발’이란 뜻을 가진 촘판틀리 유적지. 이 건물은 산 제물을 바쳤던 톨텍 족의 관습에

따라 사람의 목을 쳤던 장소인데. 촘판틀리 유적지 벽면에는 수많은 해골이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경기장 동쪽 벽 위의 재규어 신전. 이곳에는 인간의 심장을 물고 있는 재규어 조각상이 있다고 한다.​

▼저 길 숲길도 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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