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日, 집 7채 중 1 채는 사람 안 산다. 내년 빈집 1000만 채 돌파

일본이 내년에 남는 주택이 1000만 호가 넘을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전체 가구 수보다 주택 총수가

1000만 호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일본은 빈집이 849만 채(2018년 기준)에 달한다. 주택 7채 가운데 1채가 빈집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노무라총합연구소를 인용해, 2023년에 일본 주택 총수가 6546만 호에 달해, 전체 가구 수를 1000만 호 이상 넘어선다고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의 주택·토지 통계 최신 조사에서 2018년 기준 일본 주택 총수는 6421만 호였다. 주택수는 신축 공급이 철거보다 훨씬 많아,

매년 수십만 채 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가구 수는 내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일본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일본 가구 수가 5419만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 전환할 전망이다. 일본은 매년 수십만 명씩 인구가 감소하곤 있지만, 그동안은 수명 연장과

미혼율 상승으로 가구 수는 증가했다. 그마저도 내년이면 끝난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과거에 주택 부족 해소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

인구 감소 사회에서도 유지돼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교토대의 미우라 켄 교수(건축학)는 닛케이에

“2000만, 3000만 개 주택이 잉여로 쌓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극심한 주택 부족에 시달렸다.

정부는 강력한 신축 주택 공급 정책을 추진, 1973년 주택 부족은 숫자상으로는 해소됐다. 가구 수와 주택 총수가 같아진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연 100만 호 이상씩 신축하는 정책은 2000년대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물량 위주의 주택 공급 탓에 주택의 질은 여전히 낮다는 대목이다. 일본 정부의 주거생활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8년 시점에서

거주 세대가 있는 주택은 약 5360만 호다. 이 가운데 700만 호는 내진성이 부족하고 약 3450만 호는 에너지 절약 기준에 미달한다.

일본 소비자들은 편의 시설이나 내진성이 떨어지는 기존 주택을 기피하면서 신축으로만 몰리고 있다. 예컨대 미국이나 영국은 주택 매매 시장에서

신축보다 기존 주택의 비중이 훨씬 높은 80~90%에 달한다. 하지만 일본은 14%에 불과하다. 일본 소비자들은 신축 구매로만 쏠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신축 공급 속도가 이어지고, 기존 주택의 철거가 제대로 진행이 안된다면 2038년엔 빈집이 무려 2303만 호에 달할 것이라고 노무라총합연구소는 전망한다.

 

출처

日, 집 7채 중 1채는 사람 안 산다...내년 빈집 1000만채 돌파 - 조선일보 (chosun.com)

 

日 내년에 빈집 1000만채 돌파...이미 7채에 1채는 사람 안 살아

日 내년에 빈집 1000만채 돌파...이미 7채에 1채는 사람 안 살아

www.chosun.com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