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녀산성 - 중국 랴오닝성[遼寧城(요녕성)] 환런[桓仁(환인)] 북동쪽에 있는 고구려 옛 성.
심양 공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찾아간 작은 마을은 이름조차 단군신화를 연상시키는 환인은 작은 마을이다.
광개토대왕릉비의 비문에서<추모왕(鄒牟王;朱蒙)이 비류곡(沸流谷) 홀본(忽本)의 서쪽 산 위에 성을 쌓고 도읍으로 삼았다>고 했는데,
여기서 <서쪽 산 위의 성>이 오녀산성으로 추정된다.
해발고도 820m인 천연요새지로 성의 동쪽에서약 1.8m의 성벽이 발견되었고, 800m가 넘는 산꼭대기에 1,000m나 되는 평지가 있고,
숲이 있으며, 또한 샘물이 있는 천연 요새를 찾아 도읍한 동명성왕의 예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녀산성은 압도하는 암벽과 범하기 어려운
기상이 배여 있다. 고구려 초기 산성으로 해발 820m의 오녀산 꼭대기에 동.남.북쪽 삼면을 돌로 쌓았는데 약 300m이다. 남쪽은 절벽이며,
길이가 약 1,000m이다.서쪽 편에는 성벽 없이 산봉우리를 이용하여 장벽을 만들고 있다. 성 안에는 샘물과 "점장대"가 있다.
환인현의 동북쪽 혼강 북안에 자리잡은 오녀산성은 서쪽과 남쪽은 천연의 절벽이고 산의 정상은 동서로 긴 장방형으로 평탄하며 동쪽과
동북쪽의 경사면 산허리에 돌로 축성이 되어 있다. 성의 둘레는 약 2,600m에 달하며 축성의 형태로 보아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성이다.
주몽이 도읍한 이 졸본성은 2대인 유리왕이 국내성으로 옮기기까지 고구려의 첫 도읍지였다.
▼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성에 갈 수 있다.
▼ 오녀산성에서 바라 본 환인의 전경. 에돌아 흐르는 혼강 모습이 용의 용틀임을 닮았다.
▼ 점장대
▼장군봉
▼유적지 - 우리의 선조들이 살았던 우물과 집터...등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에는 약 0.9m 깊이의 연못과 우물이 있다.
산기슭의 고력묘자촌(高力墓子村;高力은 고구려를 지칭)에는 수백기에 이르는 고구려 돌무지무덤[積石塚(적석총)]이 있었으나
1970년대 초 중국측의 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되었다.산 아래를 흐르는 물이 바로 비류수(엄리대수, 엄체수)다.
북부여에서 탈출하던 주몽이 강을 건널 수 없자 하늘에 대고
"나는 천제의 손자이고 하백의 외손자인데 나를 여기서 죽게 하느냐"고 소리치자 어별들이 달려와 다리를 만들었다는 곳이다.
저 아래 강 속에 우리의 많은 선조들이 잠들어 있으리라.
해발고도 820m인 천연요새지로 성의 동쪽에서약 1.8m의 성벽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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