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梅花三更(매화삼경) - 이외수
그대 외로움이 깊은 날은
밤도 깊어라
문 밖에는 함박눈
길이 막히고
한 시절 안타까운 사랑도
재가 되었다
뉘라서 이런 날
잠들 수가 있으랴
홀로 등불 가에서
먹을 가노니
내 그리워한 모든 이름들
진한 눈물 끝에
매화로 피어나라
반응형
'春·夏·秋·冬 > flower - 말 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 산딸 나무 꽃 (0) | 2017.05.30 |
---|---|
월등리의 들매와 지리산 피아골의 야매 (0) | 2017.04.19 |
바람의 시작 (0) | 2016.10.07 |
양귀비꽃 이야기 - 펌 (0) | 2014.06.19 |
접시꽃 (0) | 2014.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