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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8일 아침 8시 인천 도착

비행기의 내 자리가 화장실이 있는 맨 마지막 통로라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좌석을 툭 치고 가거나,

볼일을 본 사람들이 체조를 하거나 서성거려 신경이 쓰여 잠을 잘 수가 없다. 

하필이면 담요도 없어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이야기해도 들은 척 만 척이다.

이야기가 잘 못 전해졌나 싶어 승무원 중에 한국 여성이 한 명 있는데 지나가길래 부탁해도 감감무소식이다.

승객의 90% 이상이 한국인인데 그 후 15시간 30분 비행 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멕시코 갈 때 보니 컵라면이 있는 것 같아 뒤 부스에 가 보니 있어 뜨거운 물을 부어 자리에 돌아와 먹는다.

본시 라면을 잘 안 먹는데 국물까지 다 먹었다. 멕시코 항공을 이용해 본 결과 서비스가 엉망이다.

라면과 샌드위치, 주스는  본인이 가져다 먹어야 하고 그것도 일찍 가지 않으면 차례도 오지 않는다.

 

일본 상공을 지나는지 불빛이 화려한 도시도 멀리 보이고 하늘에서 본 바다는 얼었는지 가장자리가 하얗게 보인다.

근래 무척 추웠다더니 온 산하가 얼었나 보다.  드디어 하늘이 붉게  물든 인천 공항 도착.

짐을 찾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집에 오니 눈꺼풀이 무겁고 잠이 쏟아진다. 며칠 쉬면 나아지겠지.

▼심심해서 셀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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