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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다곤 파고다를 마지막으로 보고 저녁으로 양곤에서 유명하다는 `골든덕` 식당에 갔으나

온 삭신이 쑤시고 속이 울렁거려 뜨거운 물만 얻어 마셨다. 처음엔 마사지도 귀찮아 ​안 한다고 했다가

모두들 몸이 풀릴지도 모른다고 하여 1시간 30여분 ​받았는데. 그동안 받아 본 마시지 중에 최고라 팁을 더 건네 주었다.​

공항에서 짐을 부치고 너무 늦은 시간이라 면세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 구경은 못하다.

도착 5시간이 하루같은 느낌이다. 서울은 영하 10도를 넘나들며 추우니 아쿠아슈즈를 신은 발이 시리다.

가는 곳마다 Welcome Juice를 받아 마신 탓인지 아니면, 저질 체력 탓인지…,

그 후 여러 날 ​배탈로 고생을 했는데 우리와는 달리 바이러스성이라 힘들었다.

미얀마는 인도 힌두교처럼 파고다에선 무조건 맨발이어야 한다.

여행 중 방문하게 되는 수많은 사원과 관광지에서 자주 신발을 벗어야 하므로 양말이 필요하지 않고,

이 때 더러워진 발을 닦기 위한 휴지가 많이 필요하다.

현지인들과 같이 슬리퍼만 신고 사원에선 맨발로 다니니 자연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내가 여행 전 본 인레 호수 어부 사진들은 ​하나같이 노을을 등지고 일하는 것들인데 실제하고는 달랐다.

배에 불도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호수길에 가로등이 있는 것도 아니니 아마도 어부를 사서

연출을 한 것일 것이다. 사진의 진실성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

그러나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으면 되는 바간의 쉐산도 파고다와 우베인 다리 사진은 사실일 것이다.​

황금 불교의 나라 미얀마! 색다른 체험이고 풍경이었다.

2015년 또 다른 여행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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