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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나라 명재상 관중이 왕과 함께 “공죽”이라는 작은 나라를 토벌하러 갔을 때이다.
출정할 때는 봄이었으나 돌아 올 때는 겨울이 되어서 군사들이 길을 잃고
눈 덮인 산야를 헤매 게 됐다. 그러나 그는 늙은 말을 풀어놓아 그 말을 따라가니
길이 나왔다는 고사가 있다. 여물만 축낼 줄 알았던 늙은 말의 지혜를 빌린 것이다.
“오래 엎드려 있던 새는 기필코 높이 날아오르고 먼저 피어난 꽃은 일찍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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