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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과 타협하고 그 일원이 되는 것,
그리고 이 세상에서 영향력을 가지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나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지된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에 관여하는 것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함과 성스러움을 배반하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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