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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간 곳은 화려한 바예 궁전(Palacio de Valle)이다.

 

바예궁전(Palacio de Valle)은 시엔푸에고스에서 보수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한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겉에서 봐도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본 듯한 외관이다. 설탕을 팔아 부호기 된 돈 바예가 신부의 결혼 선물로 지었다는 궁전은 아름다운 타일로 장식된

벽과 바닥. 스테인드글라스 문들과 곳곳에 그려진 벽화 등등 지어졌을 당시 화려함의 극치를 상상해 볼 수 있었다.

1950년대는 카지노로 운영되었으나 지금은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화무십일홍이라는 문구가 생각나는

세월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실감 하다. 우린 그 건물 사방으로 탁 트인 곳 옥상에서 시내를 보기로 한다.

 

설탕산업으로 부호가 된 스페인 출신의 아시스클로 델 바예 블랑코(Acisclo del Valle Blanco)가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모로코에서 장인을 불러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스페인 남부의 전통적인 양식과 모로코의 양식을 혼합한

호화스러운 화려한 저택으로 돈 바예가 신부를 위해 결혼 선물로 지어 주었다고 한다.

 

1913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917년에 완공된 시엔푸에고스의 절충주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건축물 바예궁전은

이베리아반도에서 생겨난 이슬람 건축양식 무리시 건축양식(Moorish)을 기본 베이스로 바로크, 로마네스크 그리고

고딕 양식 등 여러 가지 건축 요소가 혼재된 특이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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