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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 이덕규
꼬리지느러미가 푸르르 떨린다
그가 열심히 헤엄쳐가는 쪽으로 지상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그 꼬리 뒤로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사라져가는
초고속 후폭풍(後爆風)의 뒤통수가 보인다
그 배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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