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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6 수  `하늘 아래 열린 박물관` 수즈달 예프피미예프 수도원

 

러시아 정교회 사원 꼭대기의 둥그런 쿠폴이 아름다운 수즈달은 모스크바에서 220km이다.

블라디미르에서는 50여분 거리에 있고 50여개의 성당과 수도원 등을 품고 있는

중세의 역사적 향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년고도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이다.

`하늘 아래 열린 박물관` 이라는 별칭이 붙을만하다.

 

블라디미르로 가는 길이 자작나무 숲의 강이었다면, 블라디미르에서 수즈달 가는 길은

나무와 평야가 끝없이 이어져 보이지도 않던 지평선. 바다같은 편안한 느낌이 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 모두 한 번은 와보고 싶어 한단다.

우리 버스 기사도 수즈달에 온다니 너무 좋아하였다고 한다.

 

콘스탄틴의 명으로 요새의 역활로 지어졌다가 이후 감옥으로 사용되었던 스파소 예프피미예프 수도원.

다른 곳보다 관광객이 없는 편이라 여유롭게 돌아 본 수도원.

수도원을 둘러 싼 붉은 담이 인도 아그라 성벽과 비슷한 모양이다.

둥그런 지붕도 그렇고 교회안에 석상 보다는 그림으로 된 성화,

그리고 꽃 그림들. 이슬람 문화와 많이 닮았다.(이슬람 사원은 새나 짐승 그림이 없고 꽃그림이다.)

 

 

 

 

 

 

 

 

 

사원에 심어진 작약꽃을 보았는데, 우리와는 다르게 그 향이 아주 달콤하다.

 

▼ 수도원은 견고해서 한 때 감옥으로 쓰이다가 1905년 폐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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