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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4일차 오르차성

 

"오르차"는 "숨어 있는 곳"이라는 뜻. 분델라 왕국이 새로운 도시로 수도를 옮겼을 때 왕족이 묵던 곳(시슈 마할이란 궁전)이던

호텔 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누군가 갈수록 음식이 좋아지고 맛있다고 한다. 그 말에 공감이다.

 

고대의 건축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오르차는 1531년에 라지푸트왕조의 수도로 건설되었다.

1500년대 초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인도 중부의 넓은 지역을 지배했던 분델라 씨족은 그림같이 아름다운 베트와 강에

떠 있는 이 섬을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다. 16세기와 17세기에 세워진 왕궁과, 정교한 장식용 첨탑이 딸린 사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건물들은 그대로 살아남아 평화로운 주변 풍광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17세기 초에는 분델라의 족장인 주자르 싱이 반란을 일으켰고, 곧 무굴제국의 왕 샤 자한의 침략을 받았다

그 뒤 타지마할을 세운 샤자한과 그의 아들 아우랑제브 등의 왕이 살았다.

 

비르 싱 데오가 자신의 궁으로 도망 온 살림 왕자를 위해 지은 제한지르 마할 궁전.

17세기 초 무굴 제국의 제항기르 황제가 오르차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레스토랑이 있다.

오르차 유적지들 가운데 가장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고, 세월의 깊이를 딛고 아주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점심을 먹은 곳

▼미로 같은 제한지르 마할 궁전.

 

 ▼주인이 떠나고 없는 왕궁은 마카크 원숭이들의 세상이다.

▼탁 트인 시야 속에 숲이 펼쳐졌다. 그 사이 사이엔 오래된 성들이 솟아 있다.

▼궁전의 꼭대기 층에 올라가 창문도 없는 텅 빈 방에 서면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푸르른 녹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베트와 강이 오르차를 감싸고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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